지난해 교사 지원자 중 4,000명 이상이 폭력, 마약밀매 등 각종 범죄 기록이 있는 전과자였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어린이 성범죄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세 어린 여자를 성폭행한 전력이 있는 성폭행범과 유아를 때린 유아폭행범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에 사는 모든 사람의 범죄 기록을 관리(Criminal Check)하는 Criminal Records Bureau(CRB)에 따르면 지난해 26만 3,477명이 교사가 되기를 지원했는데 이들의 범죄 기록을 조사한 결과 4,098명이 전과가 있고 일부는 여러 건의 전과가 있어 모두 9,493건 범죄 기록을 갖고 있었다.
지원자 중 550명은 마약밀매, 11명은 방화, 2명은 폭행 등의 전과가 있었고, 아동 성범죄 관련으로는 17명은 성폭행, 20명은 성희롱, 19명은 아동 매춘 등의 전과자로 나타났다.
CRB는 이같은 Criminal Check를 통해 지금까지 약 13만 명의 범죄자가 어린이와 관련된 분야에 취업하려는 것을 막았다.
CRB 관계자는 "CRB가 설립된 후 아동 범죄 전과자가 아동 관련 분야에 취업하려는 것을 막아 또 다른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요주의 범죄자가 봉사활동을 빌미로 보육원이나 양로원에 접근하려는 것도 Criminal check를 통해 막고 있다. 직원이나 봉사자를 채용할 때 CRB를 통한 Criminal check를 해서 위험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