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와 강풍으로 영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써리 지역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킹스톤 힐의 Queen's Road에서는 굴뚝이 바람에 무너져 도로가 막혔고 킹스톤 대학 주변 Woodbines Avenue에서는 벽이 무너져 경찰이 출동해 사고에 대비, 도로를 폐쇄했다.
킹스톤 중심가의 많은 나무가 폭풍에 쓰러지고 뿌리째 뽑히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 금요일 밤에는 뽑힌 나무 중 한그루가 기찻길에 떨어져 기차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햄튼코트 지역은 폭우로 템스 강이 넘쳐 많은 피해를 입었다.
Hampton과 Hampton Wick 지역의 강변에 있는 집들은 폭우에 대비하라는 주의가 내려진 상태인데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해 환경청에서는 템스 강변에 있는 주택 거주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햄튼코트 성에도 많은 양의 빗물이 아직 고여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역사상 가장 비가 많이 온 겨울로 기억되겠다."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리치몬드 공원 출입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공원 곳곳이 계속된 폭우로 빗물에 잠겨 있었는데 Pembroke Lodge가 있는 공원의 서쪽 지역은 유독 비로 인한 피해가 컸다. 이곳에서 열릴 결혼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정도였다고 공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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