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런던 스모그로 공기 오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영국에서 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돼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 정부와 지역 카운슬은 공기 오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Public Health England의 조사결과를 보면 매년 오염 공기에 장기간 노출돼 사망하는 사람이 2만 5천 명 이상이다.
지역별로 영국 동남부 지역이 약 4천 명으로 가장 많고, 서북부 지역은 3천5백 명, 런던도 3천4백 명을 기록했다.
킹스톤에서는 2010년 공기 오염이 원인이 된 사망자가 68명이었다. 리치몬드는 77명, 하운슬로는 99명을 기록했다.
최근 런던과 웨일스 지방은 스모그로 고통을 받았다. 사하라 사막의 먼지와 매연과 같은 도시 오염물이 섞인 스모그였다.
자선단체인 British Lung Foundation의 회장인 페니 우즈 의사는 "런던의 스모그를 겪고 많은 사람이 오염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깨달았다. 당장 눈에 보이는 오염도 문제지만 이런 공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공기 오염의 원인은 자동차 매연과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에서 나오기에 런던 같은 대도시는 오염도가 매년 증가한다."라고 했다. 그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오염을 줄이고 건강을 지킨다. 이런 친환경 운동은 지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