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백만 명의 퇴역 군인들이 NHS에서 평생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차세계대전부터 최근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여한 군인들 모두계급과 상관없이 GP와 병원 대기자 명단에 1순위로 진료를 받게 된다.
23일 영국 정부는 영국군으로 복무한 모든 퇴역군인은 군복무로 인한 질병이 아니라도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든 퇴역군인과 현재 복무중인 군인들의 NHS 건강파일을 검토해 필요한 치료를 다 받고 있는 지 확인하고 영국 어느 병원에서나 1순위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북아일랜드의 포클랜드전쟁은 물론 그 이전의 모든 전쟁의 퇴역군인들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오브라언 보건부 장관은 선데이 타임즈와 인터뷰 중 이 계획은 당장 실시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군인들을 만났다. 그들을 통해 영국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고 이번 계획은 그들에 대한 작은 예의일 뿐이다. 사실, 정부가 이런 법을 만들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퇴역군인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그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퇴역군인이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는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만이며 만약 응급환자가 있으면 당연히 그 환자가 먼저 치료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응급환자가 우선이라는 원칙은 지켜진다. 이번 조치로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편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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