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2012년 올림픽 전까지 런던을 플라스틱 백(비닐 봉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17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존슨 시장은 지난주 런던 올림픽을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연설하며 이같이 말 하고 아일랜드를 표본으로 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존슨 시장은 아일랜드에서 2002년 플라스틱 가방 개당 15펜스의 요금을 붙이자 일회용 비닐 봉지 사용자가 90%나 줄었다며, 이 결과 지난해 아일랜드에서는 국민 한 사람당 평균 27개의 플라스틱 백을 소비한 반면 런던은 한 사람당 220개를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존슨 시장은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재활용 쓰레기가 지금보다 50% 늘어야하며, 런던에 쓰레기 매립지가 너무 많아 2025년까지 모든 매립지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영국에는 매년 130억 개의 플라스틱 백이 소비되는데 존슨 시장은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일회용 봉지 사용 자제와 재활용 가방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존슨 시장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 슈퍼마켓은 Marks and Spencer, Sainsbury, Tesco 등이다. Marks and Spencer는 플라스틱 백에 요금을 부과하고 Sainsbury와 Tesco는 재활용 가방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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