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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현재 영국에서 800만 명 이상이 우울증 치료 약을 먹고 있으며 200만 명이 5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 조사에 따르면 800만 명 이상이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 목적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들 중 25%가 넘는 약 200만 명이 5년 이상 치료 약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5년 전에 비해 항우울제를 먹는 환자 수가 100만 명 증가했다.
항우울제를 5년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학적인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오랫동안 약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은 항우울제를 오래 사용할수록 그만 먹을 때 나타나는 금단 현상이 심한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계속 복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항우울제로는 SSRI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부류로 1980년대 후반에 개발되었으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드러나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
NHS에서는 심한 우울증 치료에만 항우울제 복용을 권하고 대부분 약보다 대화와 같은 심리 치료를 우선 권장하고 있다.
항우울제의 장기 복용 효과에 대해선 아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가 사이에도 이견이 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우울제의 단기간 복용은 정신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졌지만, 사람마다 약의 효과와 반응이 달라 연구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특히 항우울제의 장기 복용은 심장병이나 당뇨 같은 질병과 연관이 있다는 몇몇 연구 결과도 있어 적극 권장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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