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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의 모든 어린이는 1년에 한 번 이상 치과를 방문해 검진받도록 하고 있는데 런던 일부 버러에서는 지난해 NHS 치과에서 검진받은 어린이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닝 스탠다드 보도에 따르면 런던 전역에서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한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버러에서는 27.2%의 어린이만이 지난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28.4%를 기록한 해크니 (Hackney), 29.6%를 기록한 켄싱턴 앤 첼시(Kensington and Chelsea) 버러가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그나마 약간 나은 수치를 기록한 버러는 30.6%의 타워햄릿 (Tower Hamlets)과 32.2%의 이즐링턴(Islington) 버러였다.
런던 전체로 보면 40.6%의 어린이가 지난 1년간 치과를 한번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영국 도시 중 가장 적은 수치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에 따르면 모든 어린이는 치과를 1년에 한 번 이상은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충치를 비롯한 다른 구강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목적이다. 
영국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2020년 3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2개월 넘게 모든 치과가 문을 닫아 전 국민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실제로 Healthcare England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에 NHS 치과 예약이 어려웠다는 사람이 425%나 늘었다. 더불어 자유민주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등의 이유로 치과 예약이 어려웠던 환자 중 21%가 집에서 손수 치료하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했다.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바로 NHS 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와 NHS는 치과에 배정된 예산을 제대로 집행해서 모든 사람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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