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모든 초등학생에게 1년 동안 무료로 학교 급식이 제공된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올 9월 신학기부터 1년 동안 런던의 모든 초등학교 학생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약 27만 명의 초등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한 사람당 약 440파운드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시는 초등학생의 점심 비용으로 2.25파운드에서 2.35파운드 정도를 예상한다. 일년에 190일 등교하니까 학생 1인 당 440파운드로 계산한 것이다.
칸 시장은 자신도 어렸을 때 무료 급식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무료 급식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뜻도 있고 특히 급식 지원이 꼭 필요한 가족이 사회적인 선입견으로 급식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없애고자 모든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칸 시장은 무료 급식으로 아이들의 학교 성적도 나아지고 장기적으로 영국 경제와 사회에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많은 초등학생이 저소득층에 속해 있는데 정부의 무료 급식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료 급식을 받으려면 한 가족 수입이 일 년에 7,400파운드 이하 등 각종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사디크 칸 시장의 계획대로 일 년 동안 초등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1억 3천만 파운드의 예산이 필요한데 Business Rates 수익으로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Islington, Newham, Southwark, Tower Hamlets 등 버러에서는 학교에서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Westminster 버러 초등학교들은 올 1월부터 18개월 동안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무료 급식을 받는 학생 수가 200만 명 넘는다고 발표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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