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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에서 5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발표에 따르면 영국은 선진국 중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많은 3개국 중 하나라고 했다. 미국이 259만3천 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60만8천 명, 영국이 52만7천 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영국은 2017년 259건의 홍역 발병이 기록됐는데 2018에는 966건으로 급격히 올랐다. 

 

영국에서 홍역 예방접종을 받은 어린이 수는 지난 4년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2살이 되기 전 91% 아이가 1차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고 2차 예방접종은 87%만 받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집단 면역(한 인구집단 중에 특정 감염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많을 때 그 질환에 대한 전체 인구집단의 저항력이 향상되는 것: Herd Immunity)'을 영국에서 유지하고 홍역의 확산을 막으려면 인구의 95%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홍역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줄어든 것은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MMR) 예방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 자폐증과 MMR 예방접종이 연관이 있다는 영국 전문의 엔드류 웨크필드 박사의 1998년 논문은 비윤리적 연구 과정이 발각돼 2010년 철회된 바 있다. 

 

영국면역연구협회(British Society for Immunology)의 안 악바 회장은 "홍역은 쉽게 감염되는 질병으로 환자를 죽게도 한다. 잘 퍼지는 질병인 만큼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영국이 안전하다."라며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놓쳐도 늦지 않다. 병에 걸리기 전에만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한편, 홍역의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시리며 열이 나고 입안에 반점이 생긴다. 

 

헤럴드 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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