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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의 박물관은 전 세계의 유물과 유명 작품을 수십만 점 소장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들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런 박물관에서 약 100만 파운드 가치의 유물이 사라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이 중 대부분은 큐레이터들이 박물관 보관실 내에 두고 어디 있는지 몰라 실제 분실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되나 상당수는 도난당했을 우려도 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박물관에서 약 6천 점의 유물이 분실 또는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물을 분실했다고 밝힌 박물관에는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과학박물관(Science Museum), 왕립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도 포함됐다. 
2010년 이후 이 박물관 4곳에서 약 947건의 분실, 도난 사건이 기록됐다. 사라진 유물 중에는 가치가 높은 것이 많다. 

 

대영박물관의 경우 2011년 75만 파운드 가치의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관실에서 분실했고 왕립전쟁박물관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블랙 타이 넥타이를 분실했다. 과학박물관은 핫포인트 브랜드의 구형 세탁기와 활석가루 한 통이 없어졌으며 스코틀랜드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Scotland)은 희귀한 수정 하나를 잃어버렸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물이 사라진 데에는 박물관의 전근대적 유물 관리법 탓이라고 했다. 그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유물 대부분이 박물관 안에서 제자리를 잃은 것들이다. 직접 손으로 유물의 내용을 기록한 뒤 아주 오래된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되는데 이 방식은 현대 기법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했다.

 

또한 실제 박물관이 전시하는 유물들은 갖고 있는 유물 일부에 불과해 전시실보다 훨씬 작은 보관실에서 분실된다. 현재 과학박물관은 40만 점을 갖고 있는데 약 5%만 전시 중이다. 

 

영국예술위원회(The Arts Council)의 윌리엄 브라운 보안담당자는 영국의 유물들을 보호하려 최상의 보안시스템을 시행한다고 했다. 그는 “영국과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유물을 보호하며 더 나은 보안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영국 박물관의 보안 시스템은 다른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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