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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특수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 물리적 제재 restrained 를 당해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학교는 신체적, 지적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특수화된 교육을 하는 학교로 BBC Radio5Live 조사 결과 수백 명의 특수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물리적 제재를 받고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특수학교에서 1만3천 번 물리적 제재가 있었으며 731명의 학생이 다쳤다. 
학교에서 사용된 제재 중 가장 많은 경우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누르는 것과 의자에 묶어놓는 것이었다. 이런 물리적 처치로 심한 경우 학생의 뼈가 부러진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조사 결과는 영국 전역 카운슬 중 20%만 기록이 있어 사실 특수학교 및 이와 유사한 시설에서 물리적 제재를 사용한 경우는 더 많을 것이며 다친 학생도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153개의 카운슬 중 9곳만 특수학교의 물리적 제재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조사 결과 사용된 경우는 지난 3년간 6천262번, 부상을 입은 학생은 360명이었다.

 

스코틀랜드의 32개 카운슬 중 17곳이 기록을 갖고 있었고, 지난 3년간 4천383건 사용, 부상 학생은 157명, 웨일스는 22개 카운슬 중 절반인 11곳이 기록을 공개했고 3년간 2천182건에 부상 학생은 214명이었다.
북아일랜드 카운슬과 교육부는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면 특수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안전, 재산손괴 예방, 무질서 방지 등을 위해 경우에 따라 '적절한 무력(reasonable force)' 사용을 허락한다. '적절함'의 정의는 상황에 따라 교사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겨진다. 그러나 물리적 제지 방법을 처벌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 것을 허락하는 반면, 모든 경우 상세히 기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체적, 지적 장애가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사용되는 제재를 줄이고 효과적인 방침을 마련하도록 전문가, 장애 아동의 부모, 보호자의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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