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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에서 지난해 수천 명이 음식이나 주류 등을 훔치다 처벌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푸드뱅크의 창시자인 레이 울포드 씨는 "이런 가혹한 처사는 배고픈 이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 criminalisation of the hungry" 이라고 비난했다. 음식을 훔친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기에 처벌이 만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런던 지역을 담당하는 영국 메트로폴리탄폴리스는 지난해 런던에서 총 2천823명이 음식을 훔쳐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런던 버러 중 하운슬로 Hounslow 에서 음식물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접수됐는데, 2016년 한 해 동안 147명이 음식을 훔쳐 처벌을 받았다. 같은 죄로 처벌받은 사람이 100명 이 넘 은 런 던 버러는 캠던 Camden, 타워 햄릿 Tower Hamlets, 브렌트 Brent, 써덕 Southwark, 그린위치 Greenwich, 바킹 앤 다겐햄 Barking and Dagenham, 브롬리 Bromley, 크로이든 Croydon, 일링 Ealing, 이즐링톤 앤 램베스 Islington and Lambeth 버러 순으로 런던 전역에 걸쳐 음식물 절도사건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버러 중 음식 절도 관련 처벌 건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지난해 36명이 처벌받은 킹스톤 Kingston Upon Thames 이었다.

 

런던 최초로 푸드뱅크를 설립한 레이 울포드씨는 음식을 훔친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살기 위해 절박한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재판하고 처벌하는 데 드는 나랏돈을 생각하면 이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지 알 수 있다. 이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슈퍼마켓들의 행동 역시 아이러니하다. 음식을 훔치다 발각된 사람에게 최고형을 내리도록 힘쓴다는 이 대형 슈퍼마켓 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폐기하는 데 매년 엄청난 비용을 쓴다."라고 했다.

 

푸드 뱅크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판매하기 힘든 식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편, 런던에서 음 식을 훔친 사람은 평균 2주 감옥형이나 150파운드 벌금형에 처해진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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