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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라임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는 진드기가 리치몬드 공원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조사 발표에 따르면 리치몬드 공원에서 보렐리아 균에 감염된 진드기가 약 1천 마리나 발견됐다고 한다. 이 중 절반이 미숙한 것으로 라임병을 옮기기는 어렵지만 보렐리아 균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임병은 보렐리아 균이 일으킨다. 사슴 진드기에게 물린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유럽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 매개병이다. 숲에서 살거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이 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은 리치몬드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진드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이 조사를 주도한 제임스 로간 박사는 "리치몬드 공원에서 라임병을 옮을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이 상황을 미리 알게 되었으니 공원 측은 물론 방문객들도 주의를 갖고 주변을 살피고 예방해야 한다. 만약 몸에 붙은 진드기를 보면 바로 떼어내고 의료진을 찾는 게 좋다."라고 했다. 
공원 관계자들에게 진드기를 안전하게 떼어낼 수 있는 장비와 벌레 퇴치약이 지급된다. 
올해 초 런던 부쉬 공원에서도 보렐리아 균에 감염된 진드기가 여러 마리 발견됐지만 라임병 환자가 나온 바는 없다. 
라임병 증상은 과녁 모양의 동그란 알레르기 모양 발진으로 주로 진드기에 물리고 3일에서 30일 이후에나 나타난다. 걸리면 피로, 관절통, 두통, 오한 등의 독감 증세를 보인다. 라임병은 심장, 관절, 신경계 쪽에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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