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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스피드 카메라를 운영할 예산이 없어 현재 영국에 설치된 스피드카메라 중 52%만 정상 운영되며 나머지는 흉내만 내는 빈 깡통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더 가디언>이 보도했다.

 

정보 자유법에 따라 Press Association이 영국의 45곳 경찰서가 담당하는 지역에 몇 대의 스피드 카메라가 있으며 몇 대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물어본 결과 답변한 36곳 경찰서에 따르면 설치된 스피드카메라는 2천838개인데 현재 1천486개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영국에서 52%의 스피드 카메라만 현재 과속 운전자를 적발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과속 카메라가 일부분만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경찰 예산 부족과 지원금 삭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속 카메라 벌금 수익이 과거에는 지역 경찰서에 돌아갔으나 몇 년 전부터 정부 수익으로 바뀌면서 제대로 작동되는 카메라가 부쩍 줄었다.

써리 지역에서는 32대의 스피드 카메라가 설치됐지만 19대만 작동하고 있다.

 

Cleveland, Durham, North Yorkshire, Northamptonshire 지역에서는 단 한대의 과속 카메라도 운영되지 않으며 Staffordshire 지역은 272대 중 14대, Derbyshire 지역은 112대의 카메라 중 10대만 작동한다.
West Yorkshire, South Yorkshire, Kent, Greater Manchester, Cheshire 지역도 운영되는 카메라가 25% 미만이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29%만 운영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찰서는 스피드 카메라를 다 운영않는 대신 지난 몇년 간 휴대용 스피드 카메라 단속, 도로 순찰 경찰 증강, 작동되는 과속 카메라 교체 운영 등의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과속 카메라를 어떻게 사용할지 책임은 담당 경찰서에 있다. 설치된 과속 카메라를 사용 않는 이유는 지원금 부족 때문이다. 도로상 노란 박스 안에 있는 이 카메라는 과속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만 운영에 큰 비용이 든다. 도로에 설치된 과속 카메라가 과속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 지역 경찰서마다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조사에서 과속 예방을 위해 일반 속도 측정 카메라는 5% 효과가 있으며 노란 박스에 들어있는 자동 촬영 과속 카메라는 13%, 도로에 경찰이 있으면 27%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일부 단체는 스피드 카메라 운영률이 너무 낮다고 비판했는데 영국에서 해마다 1,8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데 가장 많은가 과속이라 스피드 카메라 운영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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