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튼버러가 킹스톤버러처럼 로얄버러가 될 수 있을까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린위치버러를 2012년에 로얄버러로 격상시킬 계획이란 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관심있는 머튼 주민들이 머튼버러도 로얄버러가 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며 로얄버러 격상 운동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콜리어스우드에 있는 머튼 수도원은 과거 웨스트민스터 아비처럼 왕이나 여왕의 즉위식이 열리던 유서 깊은 장소이며, 머튼버러가 왕실과 영국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 설명한다.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대헌장)의 일부가 머튼에서 작성됐고 빅토리아 여왕도 재위 기간에 머튼에서 자주 휴가를 보냈다는 것이다.
머튼의 스티븐 알람브릿티스 카운슬러는 "머튼은 왕실과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버러 중 하나다. 머튼버러는 당연히 로얄버러로 격상되어야 하고 런던의 자랑거리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카운슬 대표 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과 머튼 버러를 '로얄 머튼버러'로 격상시키는 문제에 대해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의견을 물어봤다. 존슨 시장도 '머튼은 충분한 자격을 갖춘 곳이다.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운동을 전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격려했다."라고 했다.
현재 런던에는 킹스톤 버러를 비롯, 캔싱톤.첼리버러와 윈저.메이든헤드버러등 3개의 버러만 로얄버러로 지정돼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