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교사 부족난을 겪는 영국에서 3년 후인 2017년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2만 7천 명의 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정부는 3년째 필요한 예비 교사를 수급하지 못하고 있다.
2014/2015년 학년도에 약 3만 150명의 예비 교사가 모집됐으나 정부 목표 인원보다 4천 명이 부족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무려 7천7백 명이나 더 적다.
영국은 현 교육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3년간 매년 5만 2천 명의 예비 교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11/2012년에 4만 4천107명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새로 확충되는 교사를 포함해 13만 2천321명으로 예상돼 정부의 목표 15만 9천300명보다 2만 7천 명이 부족하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학교마다 각 반 학생 수를 늘려야 해 학생 교육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당은 현 정부가 노동당 시절보다 2배나 많은 예산(400만 파운드)을 들여 교사 모집 광고를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노동당 시절인 2010년보다 교사 수급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지난해 신규 교사 모집 목표 99%를 달성했다. 근무 성적이 좋은 교사에게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교사 처우를 개선했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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