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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그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암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암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NHS England의 지난 3월까지 통계 결과 암 정밀검사를 위해 상급 의료기관에 보내진 환자가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걸로 나타났다.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년간 암 정밀검사를 받으러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에 보내진 경우가 265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 판데믹 전보다 오히려 16% 증가해 정상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Health and Social Care Committee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20년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되고 그해 3월부터 9월 사이 암 정밀검사가 필요했던 약 300만 명이 적절한 검사를 받지 못했다. 특히 32만 6천 명은 긴급히 상급 의료기관에 이송해야 했지만 진행하지 못했다. 아직 약 3만 명의 암 환자가 치료 대기 중이라고 조사됐다.
이에 따라 NHS England는 현 상황을 정확히 나타내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아직 암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거나 전문의를 만나지 못한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판데믹 기간과는 달리 NHS가 암 환자를 위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HS England의 암 전문의는 "상급 의료기관으로 보내지는 환자가 많을수록 암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완치되는 사람이 많아진다. 암의 초기 진단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 NHS England의 목표다."라고 했다.
NHS England는 암 검사 수요에 맞춰 전국적으로 모바일 클리닉, 진단 테스트 센터, 증상을 논의하는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MRI와 CT 스캐너 같은 의료 장비 구입에 23억 파운드를 추가 투입했다고 설명한다.
NHS England의 피터 존슨 교수는 "현재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 의료기관으로 보내지는 사람은 역대 최고 수치로 하루에 약 1만 1천 명이 암 검사를 받고 있다. 암 진단율이 매년 3%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많이 검사하고 정확히 병을 찾아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NHS가 제공하는 암 진단과 치료 서비스가 유럽 최고가 되도록 10년 Cancer Plan을 곧 실행한다. 이에 따라 전문의를 만나는 대기 시간이 줄고 보다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치료받지 못한 대기자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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