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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지난 일 년 동안 영국의 순이민자 net migration 수는 50만 4천 명으로 통계가 시작한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민자(영국 내 유입-유출)는 영국으로 들어온 사람 수에서 영국을 빠져나간 사람 수를 뺀 수치를 말한다.
영국 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10만 명이 영국으로 왔고 59만 6천 명이 빠져나갔다. 브렉시트 투표가 진행 중이던 2016년에 순이민자 수가 3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순이민자가 많아진 것은 EU 지역이 아닌 곳에서 영국으로 온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판데믹 이후 영국 입국이 쉬워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홍콩에서 온 사람도 많았다.
우크라이나에서 17만 명이 왔고 홍콩에서 7만 6천 명이 건너왔다.
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온 난민을 포함해 1년간 7만 3천 명이 영국에 난민 신청을 했다. 공부하러 온 학생은 27만 7천 명으로 학생 비자 신청자가 이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순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수엘라 브레이버만 내무장관은 순이민자 수를 10만 명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처음 순이민자 수를 10만 명 이하로 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데레사 메이 전 총리도 이를 지지했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영국 기업들이 기술자를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 정책을 포기했다.
올해 수엘라 브레이버만 장관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홍콩 등에서 이민자가 많이 들어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순이민자가 계속 증가하면 영국 내에 주택 문제를 비롯해 보건,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힘들어져 이를 줄이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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