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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해마다 수만 명의 18세 이하 청소년이 술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오거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등 영국 청소년의 음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청소년 중 여자가 남자보다 30%나 더 많았다.
NHS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미성년자가 과음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 2003년 1만 1천 건에서 2007년 1만 4천 건으로 4년 사이 32%나 증가했다. 2009년까지 총 9만 2,220명의 미성년자가 과음으로 입원했다. 하루 36명의 청소년이 술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는 셈이다.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2만 3,347명의 여자 청소년이 과음으로 병원에 입원, 같은 기간 1만 8,159명의 남자 청소년 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자 청소년의 과음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자선단체 Alcohol Concern은 영국의 11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63만 명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예상했다. 맥주 690만 파인트 혹은 와인 170만 병을 미성년자인 청소년이 일주일에 마신다는 계산이 나온다.
NHS는 청소년 음주문제를 해결하려 해마다 1,900만 파운드의 예산을 쓰고 있으나 해마다 술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오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Alcohol Concern은 설명했다.
Alcohol Concern의 돈 센커 회장은 정부가 술값을 인상해야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돈 센커 회장은 "청소년이 술을 많이 마셔 구급차 신세를 지고, 술 취해 사고를 쳐 경찰 인력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하기 전에 술 광고를 줄이고, 술값을 올려 청소년이 술에 대한 호기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 술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상점을 철저히 단속하고 청소년 대상 알코올 교육을 강화하겠다. 청소년 음주는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고 부모, 학생, 경찰, 학교가 함께 나서야 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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