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위한 장소로 지정해 그곳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하고 만약 술을 마시면 경찰이나 관리인이 빼앗을 수 있으며 이를 거부하면 구속하고 벌금을 물리는 Designated Public Place Orders (DPPOs) 제도가 서튼 지역에서 더 강화, 확대된다.
서튼 카운슬은 지난 12월 DPPOs 제도를 Sutton South, Wandle Valley, Wallington South 지역에 확대 실행해 술에 취해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음주자를 단속하고 경찰의 체포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DPPOs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에 적발되면 경찰이 술을 뺏을 수 있으며 이를 거부하면 구속돼 최고 500파운드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레이엄 토프 카운슬러는 "DPPOs 제도는 이미 실행한 여러 지역에서 효과가 있었다. 주민과 그곳을 이용하는 일반인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점점 확대, 실행할 계획이다. 개인이 술을 마시는 행위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고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을 제약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서튼에서 DPPOs를 실행함에 따라 인근 킹스톤 카운슬도 술에 취한 사람의 반사회적 행동이 잦은 물의를 일으켜 단속 경찰의 권한을 강화하는 이 제도의 실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