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스테어 리프트(stair lift) 판매원이라 속이고 돈을 챙긴 뒤 설치를 해주지 않는 사례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을 위한 자선단체인 Age Concern Kingston에 따르면 병원에서 막 퇴원한 노인에게 접근해 스테어 리프트를 설치해준다고 속이고 현금을 받고는 곧 설치될 것이라는 편지만 간간이 보내고 수개월씩 미루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제보자 중 한 사람인 85세 노인의 경우 퇴원한 다음 날 판매원이 찾아와 현금 2,625파운드를 받아갔지만 3주가 지나도록 설치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노인은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소개해 이름과 주소를 받아 왔다는 판매원의 말에 속아 돈을 줬다고 한다.
Age Concern Kingston의 메리 메이칸 씨는 "어떻게 병원에서 막 퇴원한 노인의 정보를 얻는지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현금을 거액 지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집으로 찾아와 물건을 파는 판매원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노인 복지를 위한 사회단체는 믿을만한 스테어 리프트 판매처를 알고 있어 이런 단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거나 스테어 리프트 관련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은 Age Concern Kingston(020 8408 8170)으로 연락하면 된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