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미용성형의사회(British Association of Aesthetic Plastic Surgeons: BAAPS)에 따르면 지난해 총 5만1천140건의 성형 수술이 시행됐는데 이는 2014년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은 가슴 성형으로 지난해에는 9천652건의 수술이 진행됐다. 2014년보다 12% 늘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수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받는 쌍꺼풀 수술. 지난해에는 총 8천689개의 수술이 시행돼 역시 2014년보다는 12% 늘었다. 이 외에도 얼굴 및 목 리프팅 수술이 7천419건으로 16% 늘었고 가슴축소수술 역시 13% 늘어 6천246건 있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성형수술은 지방흡입술로 2014년보다 20% 늘어 총 5천551건이 시행됐다.
지난해 시행된 5만1천140건의 성형 수술 중 4만5천526건은 여성에게 시술됐고 남성은 9%만 차지했다. 남성 성형은 2005년 2천440건에서 지난해 4천614건으로 10년간 약 두 배 늘었다.
성형외과 의사이자 BAAPS의 전 회장 라지브 그로버 씨는 "2014년에는 영국 경제가 좋지 않아 성형외과 수술을 받는 사람이 적었으나 지난해 남녀 모두 시술자가 늘었다. 성형수술을 돈이 있으면 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