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상청은 지난해 영국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라고 발표했다.
2022년의 평균 온도가 10.03도로 기록이 시작된 1884년 이래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최고 온도는 2014년의 9.88도였다.
영국의 4개 지역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잉글랜드 10.94도, 웨일스 10.23도, 북아일랜드 9.85도 스코틀랜드 8.50도였다.
기록상 처음 40도를 넘은 날이 있었으며 기상청 역사상 처음 적색경보를 발령했었다.
이런 온도 상승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의 영향이다. 영국 기상청 마크 매카시 대표는 "1884년부터 영국 날씨에 관한 통계가 시작되었는데 2003년부터 평균 온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간들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영국 날씨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급격한 온난화는 기록에 나타난다. 영국에서 가장 더웠던 해, 20차례 중 15번이 모두 2000년대 들어서 기록되었다. 또한 최근 4년 연속 가장 뜨거운 여름을 맞고 있다.
기상청은 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인 것은 자연 현상으로는 500년에다 한 번 정도 발생하지만,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3~4년마다 한 번씩 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기상청은 2023년이 2022년보다 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