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英 230만 명이 롱 코비드로 시름시름

hherald 2022.10.17 16:23 조회 수 : 5355

영국에서 230만 명 이상이 롱 코비드(코로나19 장기 후유증)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 발표에 따르면 9월 기준 약 230만 명 이상이 롱 코비드 증상을 겪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3.5%, 28명 중 1명이 롱 코비드를 앓고 있다는 뜻이다.
이 중 110만 명은 코로나 첫 감염이 1년 전이었는데 아직 롱 코로나를 겪고 있으며 약 51만 4천 명은 2년 넘게 롱 코로나 고통 속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회복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여러 포스트 코로나 증상들을 롱 코비드 상태라고 한다. 
롱 코비드를 겪는 사람 중 34만 2천 명은 하루하루 생활하는 데 불편이 있다고 했다. 70%는 자주 피로하다고 했으며 숨 가쁨, 몸살 증상 등을 주로 많이 호소했다.
롱 코비드 증상을 제일 많이 겪는 연령은 35세부터 69세 사이.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장애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다.
ONS는 1년 이상 롱 코비드 증상을 겪은 110만 명 중에 일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한 번 더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아 증상이 추가로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코로나 후유증이 아니라 실제로 코로나에 한 번 더 걸려 나타난 증상이라는 것이다.
NHS England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0월 4일 기준 입원한 코로나 양성 환자 8,702명 중 약 35%인 3,064명이 오직 코로나바이러스만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롱 코비드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기에 이런 통계들을 정부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백신을 더 많이 공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세워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33 런던 교통체증, 일 년에 156시간 도로에서 낭비 hherald 2023.02.06
632 런던 기차·지하철 40%가 연착하거나 결행 hherald 2023.01.23
631 지난 크리스마스, 공항 입국 심사에 무슨 일이? hherald 2023.01.23
630 2022년, 영국 역사상 가장 더웠다 hherald 2023.01.09
629 잉글랜드, 카페 등 일회용 식기류 사용 금지할 듯 hherald 2023.01.09
628 영국 지난해 순이민자 수 역대 최고치 기록 hherald 2022.12.19
627 런던 펍 위치 따라 맥주 가격은 천차만별 hherald 2022.12.12
626 2024년 영국 공항에서 액체류 규정 없앨 예정 hherald 2022.12.05
625 올해 영국 해협으로 넘어온 난민 4만 명 넘어 hherald 2022.11.28
624 기차는 오지 않았다... 운행 취소 많은 회사는? hherald 2022.11.21
623 英 절도 사건, 고작 5.6%만 범인 잡았다 hherald 2022.11.14
» 英 230만 명이 롱 코비드로 시름시름 hherald 2022.10.17
621 "영국, 올겨울 며칠 동안 계획 단전할 수도" hherald 2022.08.15
620 런던 등 영국 8개 지역 가뭄 공식 선포 hherald 2022.08.15
619 영국 집값 올해 7% 상승 예상, 여전히 구매자 많아 hherald 2022.07.25
618 영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대부분 런던에... 예방 접종 시작 hherald 2022.07.25
617 장기 수술 대기 환자, 다른 지역 병원에서 수술받도록 NHS가 지원 hherald 2022.07.18
616 법정 변호사 줄어 재판 길어지자 성범죄 신고 안 할까 우려 hherald 2022.06.20
615 암 검사·치료, 대기 시간 짧아져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hherald 2022.05.24
614 코로나 때문에 여성의학과 대기자 60% 증가 hherald 2022.04.1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