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런던, 잉글랜드 일부 등 8개 지역에 가뭄을 공식 선포했다. 가뭄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강물과 수돗물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
영국 환경청(EA)는 12일 강수량과 하천, 지하수 유량 등을 근거로 데번ㆍ콘월 / 솔런트ㆍ사우트 다운즈 / 켄트ㆍ남런던 / 북런던ㆍ하트퍼드셔 / 이스트 앵글리아 / 템즈 / 링컨셔ㆍ노스샘프턴셔 / 이스트 미들랜드 등 8개 지역에 가뭄을 공식 선포했다.
가뭄이 선언된 지역에서는 수도 공급 회사들의 강물 사용권이 제한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스를 통한 야외 수돗물 사용(호스를 수도꼭지에 연결해 잔디나 화분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는 행위)이 금지된다.
영국 전역에선 지난 달 20년 만에 가장 메마른 7월을 기록했다. 7월 강수량이 평년의 20%에 불과했다. 영국에서 최근 가뭄이 공식 선언된 건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뿐이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