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큰 도심 해수욕장(city beach)이 11일 런던 동쪽 스트라트포드에 개장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건립된 올림픽 공원이 여름을 맞아 해수욕장으로 변신했다.
Beach East라 명명된 이 해수욕장은 올림픽 수영장의 2배 크기다.
도심 해수욕장을 만드는데 모래 1천 톤 이상이 사용됐으며 해수욕장에는 바 2개, 발리볼 경기장 2개, 놀이시설까지 있어 여름철 최적의 가족 여행지로 떠올랐다.
요즘 영국 더위가 연이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런던의 도심 속 해수욕장은 미국의 코파바나 해수욕장과 시드니의 본디비치와 같이 많은 인파를 모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올림픽공원 관계자는 "여름 내내 이 해수욕장에는 고운 모래와 어린이 전용 수영장, 놀이동산, 바 등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수상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다른 행사도 계획 중이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Beach East 해수욕장은 크기가 2천2백 제곱미터로 영국 역사상 가장 큰 도심 해수욕장이며 스트라트포드 뱃길, 올림픽 주 경기장, 공원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해수욕장은 무료.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beacheast.co.uk 참조.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