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英 230만 명이 롱 코비드로 시름시름

hherald 2022.10.17 16:23 조회 수 : 5333

영국에서 230만 명 이상이 롱 코비드(코로나19 장기 후유증)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 발표에 따르면 9월 기준 약 230만 명 이상이 롱 코비드 증상을 겪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3.5%, 28명 중 1명이 롱 코비드를 앓고 있다는 뜻이다.
이 중 110만 명은 코로나 첫 감염이 1년 전이었는데 아직 롱 코로나를 겪고 있으며 약 51만 4천 명은 2년 넘게 롱 코로나 고통 속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회복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여러 포스트 코로나 증상들을 롱 코비드 상태라고 한다. 
롱 코비드를 겪는 사람 중 34만 2천 명은 하루하루 생활하는 데 불편이 있다고 했다. 70%는 자주 피로하다고 했으며 숨 가쁨, 몸살 증상 등을 주로 많이 호소했다.
롱 코비드 증상을 제일 많이 겪는 연령은 35세부터 69세 사이.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장애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다.
ONS는 1년 이상 롱 코비드 증상을 겪은 110만 명 중에 일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한 번 더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아 증상이 추가로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코로나 후유증이 아니라 실제로 코로나에 한 번 더 걸려 나타난 증상이라는 것이다.
NHS England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0월 4일 기준 입원한 코로나 양성 환자 8,702명 중 약 35%인 3,064명이 오직 코로나바이러스만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롱 코비드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기에 이런 통계들을 정부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백신을 더 많이 공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세워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63 NHS 75세 이상 코로나 추가 접종 hherald 2024.04.15
662 4월부터 TV Licence 6.6% 인상 hherald 2024.03.25
661 영국 암 환자들...지난해 너무 오래 기다렸다 hherald 2024.03.11
660 런던 지하철·버스 1회 탑승료 일 년 동결 hherald 2024.02.26
659 폭력, 절도 급증... 런던 지하철 타기 겁난다 hherald 2024.02.12
658 16세 이하 340만 명 홍역 미접종, 런던 특히 위험 지역 hherald 2024.02.05
657 영국, 술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여성 급증 hherald 2024.01.22
656 영국 주택 시장 연초부터 활기 되찾아 hherald 2024.01.15
655 앨버트 브릿지 3t 이상 차량 통행금지 hherald 2024.01.08
654 내년 21세 이상 최저임금 £11.44로 인상 hherald 2023.12.18
653 런던 10만 명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hherald 2023.10.23
652 영국 "암은 치료가 가능한 병" hherald 2023.10.16
651 런던 지하철에 와이파이, 4G/5G 통한다 hherald 2023.09.11
650 '날씨 나쁘고 비싸' 자전거 대여 서비스 이용자 줄어 hherald 2023.08.21
649 英 TV 방송은 봐도 TV는 안 본다? hherald 2023.08.21
648 英 자동차 보험료 1년 새 21% 올라 hherald 2023.08.21
647 코로나 끝났는데... 결석 학생 여전히 많아 hherald 2023.08.14
646 영국 주세 제도 변경으로 술값 평균 10.1% 증가 hherald 2023.08.07
645 영국인 항우울제 처방 800만 명, 5년 이상 복용 200만 명 hherald 2023.07.24
644 영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15년 만에 최고치 hherald 2023.07.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