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영국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를 인용해 이브닝 스탠더드가 보도했다.
OECD 발표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25~64세 영국인 중 10%가 2014년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환자가 더 많았다. 여성의 11%가 우울증을 겪었고 남성은 8%에 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병원을 찾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수치상 나타나지 않은 남성 우울증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영국인 전체 우울증 환자의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조사에 참여한 OECD의 안드레아 스케이쳐 씨는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병이라며 "여러 가지 요인이 우울증 발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교육에 관한 문제나 과도한 교육열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 과정을 마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지난해 영국 NHS는 약 6천4백70만 건의 항우울제 처방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2배나 많아진 것이다.
한편, 이번 유럽 국가별 우울증 환자 비율 조사에서 아이슬란드가 14%로 가장 많았다. 체코,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4%로 가장 적은 국가에 속했다.
국가별 우울증 발병 빈도 (인구 백분율)
Iceland - 14
Ireland - 12
Germany - 12
Turkey - 12
Finland - 11
Portugal - 11
United Kingdom - 10
Sweden - 10
Luxembourg - 10
Netherlands - 9
Latvia - 9
Austria - 8
Denmark - 8
Norway - 8
Slovenia - 8
Austria - 8
Belgium - 7
Spain - 7
France - 6
Estonia - 5
Czech Republic - 4
Greece - 4
Italy - 4
Poland - 4
Slovak Republic - 4
헤럴드 김 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