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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운전할 때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손에 들고만 있어도 단속 대상이 된다. 적발되면 벌점 3점, 벌금 100파운드를 물어야 한다.

 

영국 경찰서장 협의회(National Police Chiefs Council : NPCC)가 지난해 11월 일주일 동안 운전 중 핸드폰 사용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한 결과 7,966명의 운전자가 벌금형을 받았다. 이는 하루 1천 명 이상, 시간당 47명 꼴로 운전 중 핸드폰 사용으로 적발된 것이다. 영국 경찰이 시행한 집중단속 중 가장 많은 벌금 고지서가 발행된 것으로 새롭게 기록됐다. 

 

영국 경찰은 지금까지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적발하려 집중단속을 여러 차례 시행했는데, 2015년 5월에는 2,690건, 2015년 9월에는 2,276건, 2016년 5월에는 2,323건의 벌금 고지서가 발행됐다. 
지난해 11월 집중단속은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36곳의 경찰서가 참여했는데, 일주일 동안 약 1만12대의 차량을 세워 검사했다. 

 

약 8천 건의 벌금 고지서 외에도 수백 명이 경고를 받고 68명에게는 법원 출석 명령서가 전달됐다. 
영국 경찰은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를 적발하려 위장 차량으로 순찰을 하거나 지역 주민의 도움으로 핸드폰 사용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검사를 하고 헬멧 카메라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

 

NPCC의 수젯 데이븐포트 대표는 "이런 집중단속을 통해 운전자는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이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집중단속은 운전 중 위험행위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위험한 운전자들을 계속 적발할 것"이라며 "운전 중에 반드시 받아야 할 만큼 중요한 전화나 문자는 없다.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해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일삼는 운전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행 벌점 3점과 벌금 100파운드를 2배로 높여 벌점을 6점으로, 벌금을 200파운드로 올리겠다고 했다. 

 

 

 

TIP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벌금과 벌점을 강화하는 새 규정(벌금 200파운드, 벌점 6점)은 올해 상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 모두 적용된다.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를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죄 혐의로 최고 종신형 처벌을 받도록 강화했다.
한편, 영국 자동차 응급서비스 회사인 RA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운전자 3분의 1이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하거나 전화 및 휴대전화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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