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병원 산부인과 병동과 응급실(Maternity and Accident and Emergency services)을 폐쇄하려는 런던 NHS의 방침에 항의하는 주민 청원서가 지역 의원들을 통해 다우닝 가 총리공관으로 전달됐다.
지난 17일 킹스톤, 서비튼 지역 에드워드 데이비 의원과 리치몬드 지역 수슨 크래머 의원, 리치몬드 빈스 케이 카운슬러와 샤스 시한 카운슬러는 킹스톤 병원의 일부 병동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주민 1만 5천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총리실로 전달했다.
지역민들은 킹스톤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과 응급실을 없애는 것은 킹스톤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근투팅의 세인트조지 병원과 원즈워스 병원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 의원은 "킹스톤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과 응급실을 폐쇄하는 것에 대부분의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노동당 정부와 런던 NHS가 지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폐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정을 내린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런던 NHS의 루스 카날 대표는 "킹스톤 병원에 관한 의원들의 행동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런던 NHS는 올해 10월 킹스톤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과 응급실 폐쇄 문제를 논의해 폐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나면 2011년 1월부터 킹스톤 병원은 이 병동이 문을 닫게 된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