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로얄 메일(Royal Mail)이 다음 달부터 우편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4월 3일부터 First Class 우표 가격이 15p 인상된 £1.10로 올라 처음으로 1파운드를 넘게 된다. Second Class 역시 7p 올라 75p가 된다.
로얄 메일은 지난해에도 First Class를 10p 올린 바 있다.
로얄 메일은 거리와 상관없이 같은 비용을 받고, 일주일에 6일 배달하는 현재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우편량은 25% 줄었지만, 운송비는 더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로얄 메일의 닉 런던 대변인은 “기업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기에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운송량이 줄었는데도 주소지가 많아지고 주 6일 배달을 해야하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로얄 메일은 올해 약 4억 5천만 파운드 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Citizens Advice 시민 상담센터의 매튜 업톤 대표는 우편 요금 인상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5년 전보다 First Class 우표 가격이 64%나 올랐다. 서민에게는 Second Class 우표 가격도 부담스럽다. 우편물 운송 지연으로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는데 나쁜 서비스에 돈을 더 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Citizens Advice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60%가 우편물 지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620만 명이 병원 편지 등 중요한 우편물이 분실된 것으로 신고했다.
로얄 메일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는 First Class 우편의 약 54%만이 제시간에 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42 어린이 '1년에 한 번 치과 검진' 안 지켜진다 hherald 2023.04.24
641 GP 의사 만나기 어려운 잉글랜드 hherald 2023.04.24
640 런던에서 휴대전화 도난 6분에 한 대 hherald 2023.04.17
639 英 주니어 닥터 파업으로 17만 5천 건 병원 진료 연기돼 hherald 2023.03.27
638 런던 초등학생들 1년 무료 급식 제공될 예정 hherald 2023.03.13
637 런던 하루 25건 이상 성폭행 사건 신고 hherald 2023.03.13
» 4월 우편 요금 인상 First Class 95p ㅡ> £1.10 hherald 2023.03.06
635 치솟는 렌트비, 런던 떠나는 세입자 많아져 hherald 2023.02.20
634 날마다 줄어드는 ATM, 노약자는 더 힘들다 hherald 2023.02.13
633 런던 교통체증, 일 년에 156시간 도로에서 낭비 hherald 2023.02.06
632 런던 기차·지하철 40%가 연착하거나 결행 hherald 2023.01.23
631 지난 크리스마스, 공항 입국 심사에 무슨 일이? hherald 2023.01.23
630 2022년, 영국 역사상 가장 더웠다 hherald 2023.01.09
629 잉글랜드, 카페 등 일회용 식기류 사용 금지할 듯 hherald 2023.01.09
628 영국 지난해 순이민자 수 역대 최고치 기록 hherald 2022.12.19
627 런던 펍 위치 따라 맥주 가격은 천차만별 hherald 2022.12.12
626 2024년 영국 공항에서 액체류 규정 없앨 예정 hherald 2022.12.05
625 올해 영국 해협으로 넘어온 난민 4만 명 넘어 hherald 2022.11.28
624 기차는 오지 않았다... 운행 취소 많은 회사는? hherald 2022.11.21
623 英 절도 사건, 고작 5.6%만 범인 잡았다 hherald 2022.11.1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