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결석한 학생이 많은 10개 지역 중 9개가 런던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2월 16일 기준, 영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결석한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런던의 해로우(Harrow)였다. 전체 학생 중 10.8%인 1천6백여 명이 코로나 관련 이유로 결석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결석 아동이 가장 많은 지역 10개 중 9개가 런던시에 있다. 서덕(Southwark)과 브롬리(Bromley) 역시 9% 이상의 학생이 결석했다.
런던시 전체를 보면 12월 16일, 전체 재학생 중 5.1%인 약 3만4,971명이 코로나 관련 사유로 결석했다.
오미크론이 극성을 부리자 교사가 부족한 현상도 나타났다. 역시 런던시가 가장 심했는데,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는 전체 교사 중 5.3%가 병가를 냈다.
영국교장협회 NAHT(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의 폴 와이트만 씨는 교사진 부족은 교육의 양과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판데믹이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학교가 양질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심해질까 걱정”이라며 "일부 학교는 최근 20%의 교사가 병가를 내는 날도 있다. 정부에서 교사가 25%까지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준비한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