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는 다음 달부터 GP에서 종이 처방전을 없애고 EPS라는 디지털 처방전을 시행한다.
영국 보건부의 1차 의료 Primary Care 담당 책임자는 NHS의 지출을 줄이는 방편으로 영국의 모든 GP에서 종이로 발급되는 처방전을 없애고 모두 디지털 전송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NHS 디지털 처방전 시스템인 Electronic Prescription Service(EPS)는 2009년 리즈 Leeds의 한 GP와 약국에서 시작되었는데 현재 60곳의 GP와 수백 곳의 약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일부가 아니라 영국 전역 모든 GP에서 시행되는데 처방전을 의사가 종이로 출력해 서명해주는 대신 디지털 방식을 이용해 지정 약국으로 처방전이 보내진다. 환자는 약국에서 약을 수령할 수 있다.
이미 EPS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GP와 약국에서 디지털 처방전 시스템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답해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NHS는 2년 내로 약 3억 파운드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인해 종이 처방전 작성과 관리에 드는 비용과 처방전 출력 시 에러 방지 등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런 추가 지출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환자도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해 처방전 내용의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취소할 수도 있다.
NHS 관계자는 "처방전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건 NHS를 21세기 현대사회에 맞추는 방식 중 하나다. 전국적인 EPS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GP와 약사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종이 처방전 출력으로 인한 과도한 지출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처방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EPS 디지털 처방전 시스템은 NHS의 기술 발달로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가 개선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