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음주 운전으로 인해 사상자 수가 늘어 골머리를 앓는다. 2016년 통계에서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교통부의 가장 최근 기록에 따르면 2016년 영국 전역에서 음주 운전으로 인해 9천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5년 비해 7% 증가했다. 2016년의 모든 교통사고 사건 중 5%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 230명으로 2015년의 200명 비해 증가 헀다.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 수를 기록해 4년 간 계속된 사상자 수 증가에 최고치를 찍었다. 음주 운전 사고 가해자는 남성이 79%였고 피해자의 66%가 남성이었다. 현재 잉글랜드에서 적용하는 알코올 한도는 피 검사의 경우 100ml에 알코올 80mg, 호흡 검사는 100ml에 35mcg, 소변 검사엔 100ml 마다 107mg 이하다. 영국의 알코올 한도 기준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 느슨하다. 스코트랜드는 2014년부터 알코올 한도를 피 검사 100ml 당 80mg에서 50mg로 강화했으나 잉글랜드는 기준은 강화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많은 단체에서 정부가 음주운전의 알코올 한도를 계속 강화하라고 요구한다. 한도를 훨씬 낮춰야 사람들이 음주 운전의 엄중함을 깨닫고 운전을 하려면 아예 술을 안 마실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4%나 감소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아직도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생겨 이를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