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의 마지막 고백인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를 보겠습니다.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인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제58문에 “영원히 사는 것”에 관한 구절은 당신을 어떻게 위로합니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영원한 기쁨을 마음속으로 경험하고 있듯이 죽은 후에도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하였던 완전한 행복 즉,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1. 육신을 가지고는 영원히 살수 없습니다.
죄로 인하여 썩어질 육신을 가지고는 영원히 살 수가 없습니다. 영원한 삶,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죽어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살아남은 자들은 죽지 않고 신령한 몸으로 변할 것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부패합니다. 부패하는 육신을 가지고서는 영원히 살수가 없습니다.
2. 신령한 몸으로 변하여 영원히 삽니다.
영혼은 불멸입니다. 영혼은 죽지 않습니다. 영혼소멸이나 영혼수멸이라는 것은 이단 사상입니다. 주로 이단들이 영혼의 불멸을 믿지 않습니다. 복음주의자인 존 스토트가 주장하는 영혼 멸절설은 지옥을 가정하는 대신 지옥을 영혼의 소멸로 가정하는 것으로 악인들의 영혼은 멸절되지만, 의인의 영혼은 멸절되지 않는다는 것이 영혼 멸절설의 핵심입니다. 존 스토트는 "정서적으로, 나는 그 [의식적 영고] 개념을 견딜 수 없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마비시키거나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개념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지 의아스럽다..." 이것은 영혼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비신자의 경우 영원한 불못인 지옥에서 영고를 겪는다고 확언한 성경 말씀에 전적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결국 지옥을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러 곳에서 분명히 영혼의 불멸과 지옥 불못을 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톰 라이트는 이 이론을 '조건적 불멸설'이라고 부르면서 그는 전통적인 지옥관과 멸절설을 결합한 새로운 지옥관을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지옥은 어떤 곳인가? 우선 그는 악인의 멸절은 성서의 가르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성서가 "참 인간 됨의 길을 저버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있게 될 상태"에 대해서 명백하게 말해 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점에서 톰 라이트는 선인이나 악인이나 모두 부활할 것이며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전통주의자의 입장을 수용하지만 동시에 그는 하나님은 불신자를 유황불 못에 던지시는 잔인한 복수의 화신이 아니라는 '조건주의자들'의 견해도 수용합니다. 그가 나름대로 단정하는 지옥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을 멸절시키시는 대신에 우상을 계속해서 숭배하도록 내어 버려두실 것이라고 가정한다. 즉 지옥이란 돈을 숭배하는 자가 계속 돈을 숭배하는 곳이며, 권력에 중독된 자들은 더욱 극심하게 권력에 중독되는 곳이라 말합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지옥관입니다.
영혼불멸과 지옥에 대한 바른 성경의 가르침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