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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드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EPL 개막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폭발시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선임으로 지난 시즌 리그 7위의 악몽을 떨치려 했던 맨유는 개막전부터 패배를 맛봤다. 그 중심에 기성용이 있었다. 
기성용은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 올리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를 떠나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 기성용은 팀의 첫 승리를 이끄는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게리 몽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맨유전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설 기회를 잡았다. 또한 지난 시즌 첼시, 리버풀, 에버턴 등을 상대로 골을 넣은 기성용은 이번에 맨유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자이언트 킬러'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날 기성용은 매 경기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Man of the match 상을 받을 만큼 대활약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공식 베스트 11 에도 이름을 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

오늘 한국 선수 최초로 개막전에 골을 넣고 승리했다. 

힘든 경기였는데 모두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작부터 승리해 기분이 좋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컵 4강전에서도 올드 트레포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에 또 이겼다.

슈팅 했을 때 골이라는 느낌이 왔나

좋은 찬스가 와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들려고 생각했다. 슈팅할 때 골이 들어가는 게 보여 좋았다.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후반에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밀리지 않고 역전 골 넣었다

전체적으로 팀이 열심히 준비했다. 새로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감독이 조직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데 개인적인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동점 상황에서 팀이 흐트러짐 없이 잘 이겨내 만족한다.

득점 후 스완지 원정 팬들이 기성용 이름을 넣어 응원가를 불렀는데 들렸나?

응원가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못 들었다. 홈 경기에서는 더 크게 들릴 것 같다. 스완지에서 골 넣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은 선덜랜드에서 뛰었는데. 스완지 복귀 후 힘든 점은 

힘들지 않고 편안했다. 스완지에서 이미 뛰었기 때문에 팀을 잘 알고 있고 감독이나 선수들, 스텝들도 잘 알아 적응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 지도 잘 안다.

여름에 이적설이 많았다. 계약은 1년 남았다. 현재 상황은

지금 있는 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적설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부분은 에이전트가 관리하고 있다. 스완지에서 보여줄 것과 할 것이 많다. 지금은 이곳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시즌 스완지에서의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 출전 시간에 관계 없이 내게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 나와 팀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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