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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윤석영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런던 더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윤석영은 선발로 출전,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QPR는 후반 17분 찰리 오스틴이 골을 넣으며 강팀 첼시를 맞아 분전했지만 첼시의 오스카(전반 32분)와 아자르(후반 20분 페널티)에게 골을 허용해 2-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QPR,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결과는 패배

QPR은 최근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보였지만 리그 선두 첼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반에 첼시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32분 오스카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QPR는 애스턴 빌라를 압도한 지난번 공격 위주의 경기와 달리 첼시의 강한 공격에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후반 QPR의 오스틴이 골문 앞에서 백 힐로 동점 골을 넣자 원정석을 가득 메운 QPR 팬들이 환호했다. 2년 전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0 승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QPR 팬의 기대도 한껏 올랐다. 그러나 후반 29분 QPR 바르가스의 결정적인 실수가 첼시의 결승 골로 이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아자르를 막으려 어깨 싸움하는 과정에서 아자르가 넘어지자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승부는 첼시의 2-1 승리로 끝났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윤석영

최근 3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QPR 래드냅 감독, 동료 선수들, 현지 축구 전문가(스카이 스포츠 페널 게리 네빌 등)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윤석영은 QPR 백 포 라인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래드냅 감독은 지난번 애스턴 빌라 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윤석영을 언급했다.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져 아쉬움이 남은 래드냅 감독은 "최근 3경기를 통해 QPR은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오스틴은 꾸준히 골을 넣고, 수비수 리차드 던은 안정됐으며 레프트 백으로 기용된 윤석영은 무척 잘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이 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공격수 찰리 오스틴도 구단 방송 London Call-in을 통해 "지난 몇 경기를 통해 본 윤석영은 수준급(top class) 선수다. 조용하지만 강하고 특별한 재능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윤석영은 이런 반응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윤석영은 "좋은 평가를 받는 건 기쁜일이지만 확대 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 유럽 무대는 특히 아시아 선수들에게 냉정한 곳이다."라고 했다. 
최근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QPR의 경기력에 대해 그는 "QPR의 중앙 수비를 맡은 선수들이 실력이 좋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 안정감이 있어 흔들리지 않고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QPR는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갖는다. 

글·사진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이야기 블로그 (blog.daum.net/mufcev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 @The_Londo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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