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영어로는 detoxification, 줄여서 디톡스라고 한다. 우선 디톡스와 관련된 장기는 신장과 간이다. 노폐물이란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습관, 카페인, 술/담배, 과로 등으로 우리 몸 안에 독소와 중금속들이 쌓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야 혈액을 맑게 정화시키고 인체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며 늘 기운이 없고 사는 재미도 없으며, 식욕이나 성욕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추위에 민감하며 혈압 변화가 생기고 가벼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생기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색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된다. 손발이나 얼굴이 자주 붓고, 참을성이 없어지고 화도 자주 내게 된다. 갑자기 힘이 빠질 때가 많고 예전과 달리 배고픔을 찾기 힘들어 하며, 이유 없이 관절 통증과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신장이나 간을 해독 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신장은 물을 체내 각 장기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몸에서 발생하는 ‘화’를 조화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도 하며 에너지인 ‘정’을 저장해 놓고 ‘기’를 돌려 혈액을 맑게 하며, 뼈를 단단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해독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침치료, 한약치료, 생식 복용을 병행하는데, 신장해독 한약재로 계지, 백출, 뽕나무껍질 등을 사용하여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을 없앤다. 독자들께서도 2019년 구정 잘 보내시고 비움과 채움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시길 바란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