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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고향의 물을

hherald 2015.10.19 17:57 조회 수 : 229


 


치산치수는
물의 흐름을 조절함에 흙이 필요한 것은 상극의 원리다. 물을 정화시켜 깨끗하게 만드는 것도 모래흙이고, 머금었다 내주는 것도 흙이다. 치산치수(治山治水)를 하여 나라를 잘 살게 하려는 것은 아주 먼 옛날 요순(堯舜)시대부터 인류의 꿈이었으며, 이는 바로 생명과 같았다.

 

물이 극에 달하여 물갈이를 할 때는 반드시 소리를 내게 되어있고, 이를 충격(衝激之聲)의 소리라 한다. 댐은 자연재해현상인 물갈이의 피해를 예방하고 조절하려는 것이다.

 

매년 몇 번씩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태풍은 막대한 피해를 주고 간다. 자연재해는 인간이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대비를 해야만 한다.

 

비가 올 때마다 당하는 재해를 줄이고 가뭄에도 대비하여 예방하기 위하여 댐을 건설하려면 기술과 자본 등이 선행되어야만 하고, 일부지역의 수몰로 인한 피해도 감수해야한다.

 

 

 

 

물 관리사
인간세계의 과부족으로 인한 피해도 엄청나다. 이를 조절하고 예방하려면 댐 같은 시스템을 갖추어야만 한다. 댐을 어느 나라나 아무데나 세울 수 없듯이, 댐이 완성되기까지 반드시 선행되는 조건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도 물갈이로 시끄럽지 않으려면 마지막까지 가지 않게 조절하는 댐 같은 것이 필요하고, 댐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과 합의와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 한국은 댐은 잘 만들어 놨는데, 가뭄으로 저장할 물이 없어 걱정이다.

 

심사숙고하여 제도를 잘 만들어 놓았더니 이제는 물갈이 할 사람들이 없는 식으로, 비가 많이 와야 댐도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영국에도 한국 사람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 물 관리사도 함께.

 

 

 

지표수(地表水)와 지하수(地下水)
현대는 물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지표수는 우리가 흔히 보는 호수나 저수지 등의 물로 이에는 공기로 부터 녹아든 상당량의 무기물과 염분을 함유하고 있단다. 대기 중에서 태양열과 산소 등에 그대로 노출됨으로서 물이 가진 에너지와 특성이 약화 된 물로 마시기에 아주 좋은 물은 아니라한다.

 

지하수는 지하의 깊은 지층사이를 흐르다 위로 스며 나오는 물로, 지층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숙성되어 나오는 물이다. 지하수에는 좋은 물로 평가하는 성분인 탄화물들이 많이 녹아있어 대부분 좋은 물로 평가한다. 그 중 탄화물과 무기물이 많아 건강과 활력을 주는 최고급의 물을 참샘물이라 하는데 푸르스름한 엷은 빛이 난다는데 불행히도 환경파괴로 지구상에서 찾아보기 어렵단다.

 

지하암반수는 일반적으로 마시기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곳에 따라 염분을 많이 함유하여 농도에 따라 짠맛도 내기 때문에 모두 마시기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한다. 그러나 비교적 신선한 물로 마시기에 적당할 수 있지만, 깊이나 지층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다.

 

 

 

옛날엔 물을
동의보감에도 물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법에 대해 쓰여 있다. 특히, 의학적인 면에서 효능과 용도 등을 정리해 놓았다.

 

약 30여 종의 물로 분류하여 적어 놓은 것을 몇 차례에 걸쳐 물의 관념과 함께 살펴보자. 의서에 물은 하늘에서 생겨나니 물과 음식을 먹고사는 인간에게는 중요한 것으로, 살찌던 마르던, 오래 살던 단명하던, 남쪽지방이나 북쪽지방이 다른 것은 물과 흙(水土)이 다르기 때문이라 했다.

 

그리고 우물물(井水)도 땅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 제일 좋고, 얕은 곳 샘물은 강물이 스며 든 것이라 좋지 않다했다. 도시의 우물물은 더러운 물이 스며들어 맛이 찝찔하니 끓여서 가라앉힌 후 윗물을 써야 하며,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그거나, 두부 만들 때는 쓸 수 없다하였다.

 

특히, 병을 치료하는 물은 맑은 샘물(淸泉)을 써야 하고, 고여서 더러워지고 흐리며 미지근한 물을 쓰면 효과도 없지만, 인체에 해로우니 쓰지 말라고 쓰여 있다. 좋은 물은 맑고 깨끗해야하되 좋은 정기를 머금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영국에서 고향 땅속의 물을 마실 수 있음에 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서울한의원 김태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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