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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최근 한국에서 진통제나 해열제 등의 의약품을 약국 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났다. 편의성이냐 안전성이냐 두 마리 토끼를 두고 고민하던 정부는 일부 의약품에 대해 편의성의 손을 들어줬다고 한다. 안전성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국내 약물 중독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 한국보다 먼저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하고 있는 영국의 예를 들며, 안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영국의 의약품 판매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영국에는 Drugstore라는 한국에는 없는 단어가 있다. Drugstore은 사전적 의미로 보면 약품과 화장품을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쓰인다. 일반 의약품을 화장품을 취급하는 상점에서도 판매를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Boots는 영국 전역에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Drugstore이다.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물건이 다 있으며, 약국 또한 슈퍼 안에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병원에서 준 처방전을 들고 가면 제조된 약을 주며, 일반 의약품(진통제, 이나 비타민, 건강 보조식품 등은 처방전 없이도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약물에 대한 규정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제약을 많이 하지 않다 보니, 시내에 있는 상점에서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 메페남산, 피록시캄등에 중독이 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처럼 약에 대한 안전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다보니, 마리화나나 엑시터시와 같은 마약류를 접하는데 자제력이 부족해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약물이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약물 복용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정부에서는 대규모 약물 오남용 방지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적인 이슈로 두각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최근 영국 가수인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사망한 원인도 약물 중독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뛰어난 음악성은 인정받았지만 항상 약과 술에 취한 인생을 살았고, 약물 과다로 인한 부작용 및 질병에 스스로를 결국은 버린 것이다.
유학생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정규 과정 유학생들이 한국에서는 접해 볼 수 없었던 것들에 호기심을 느껴 학업 기간 중 복용해 봤다고 자랑처럼 얘기하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 그래도 호기심에 몇 번 경험해봤다면 다행이라고 하나, 한국에서 와서도 잊지 못해 마약을 밀반입 하려던 유학생들이 붙잡힌 사례도 사회면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유학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어학연수, 유학 길에 오른다. 물론 성공해서 돌아오는 학생들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한다거나 실패를 떠안고 쓸쓸히 귀국길에 오르기도 한다. 타지에서 외로이 공부를 하다 보면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 혹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유학생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 나라에 문화에 젖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행동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edm유학센터 강남지사 강남어학팀 이채빈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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