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디자인 예술 본고장인 영국에서 공부하는 플라워 디자인



몇 일 전 신문에서 흥미로운 뉴스를 읽게 되었다. 매년 성대하게 개최되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한국의 정원을 표현한 ‘해우소’라는 작품이 금메달에 선정, 현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180년 쇼 역사상 한국인의 수상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다소 생소한 ‘뒷간’을 예술화해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꽃을 대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한국과 영국은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꽃을 주고 받는 문화가 단순히 사랑하는 남녀 사이,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 등 제한적인 의례라는 느낌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국은 꽃을 주고 받는 일이 일상처럼 흔한 일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영국처럼 꽃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단순한 꽃꽂이를 넘어 플라워 인테리어, 웨딩플라워, 파티플라워, 조경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그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직업보다 아름다우면서도 늘 꽃과 함께 일할 수 있으며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다는 직업적인 자부심도 크게 한 몫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의 원예학과 혹은 관련학과에서 정규 교육을 받거나 사설학원, 혹은 직업전문학교에서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한 훈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관련 자격증(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장식기사)을 취득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에서도 몇몇 College와 디자인 스쿨에서 플라워 디자인 관련 Certificate, 혹은 Diploma나 학위를 받아올 수 있다. 기간과 예산이 맞는다면 한국보다 화훼나 가드닝으로 유명한 영국에서 플라워 디자인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플라워 디자인으로 유명한 몇몇 학교들을 추천해 본다.  
100여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위틀컬리지(Writtle College)는 원예학, 정원, 플로리스트리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교육기관으로 2주 이상의 짧은 Short course 과정을 비롯해1~2년의 기간 동안 Certificate, Diploma 과정과 정규 과정 등을 제공하며 University of Essex로 Top-up해 학사 수여를 받을 수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의 공식 조경 파트너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런던에서 동북쪽에 있는 쳄스포드(Chelmsford)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로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런던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영국 남서부 지역 West Sussex에 위치한 Chichester College는 다양한 직업전문과정을 제공하는 공립학교로 성인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면서도 다양한 과정들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특히 영어과정을 듣는 연수생들이 추가로 선택해서 듣는 옵션 수업으로의 플로스트리&원예학 과정은 단순히 영어공부만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면 1~2년 과정의 National Certificate나 Diploma 과정도 제공이 되고 있어 다양한 실습과 경험이 가능하다.  
제인 패커(Jane Packer)는 영국 내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플라워 디자인 학교로 세계적인 플라워 브랜드인 Jane Packer의 플로리스트 제인파커가 직접 지도하는 곳이다. 현대적인 방식의 창의적인 플라워 디자인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플라워 샵에서 Halfday Course부터 5주 코스까지 실기위주의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플라워스쿨 숍 내부 레슨실에서 진행돼 영국 플라워숍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영국 전통방식에서부터 모던스타일까지 다양하고 창조적인 플라워 디자인을 배울 수 있다.


edm유학센터 강남지사 어학연수팀김현생 주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05 박필립의 영국 역사 지상강의 제1편 고대 브리테인 로마식민지 시대 hherald 2016.08.01
1204 부동산 상식- 영국에서의 내 집 마련 시기 hherald 2016.07.18
1203 온고지신- 무얼 먹고 사느냐 hherald 2016.07.18
1202 라이프코칭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12 마음에 투자하기 hherald 2016.07.18
1201 런던미술관에서 살아남기- 1.내셔널갤러리(National Gallery)에서 살아남기(4) hherald 2016.07.18
1200 헬스벨- 장이 안 좋다 = 모든 질병의 수문이 열렸다 hherald 2016.07.18
1199 이민칼럼- 워크비자서 타 워크비자로 변경시 영주권 신청시점 hherald 2016.07.18
1198 템즈의 역사 인터뷰 - 18세기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거장들과의 대담 hherald 2016.07.18
1197 권석하 [ESSAY] "아빠, 한국 여권 되살릴 수 있을까요?" hherald 2016.07.11
1196 헬스벨 - 인체를 지지하는 케이블, 힘줄의 건강을 회복하자 hherald 2016.07.11
1195 이민칼럼- 워크비자 신청시 동반비자도 함께 신청해야 하는지? hherald 2016.07.11
1194 템즈의 역사 인터뷰 - 공자가 본 이 시대 지도자 상 hherald 2016.07.11
1193 부동산 상식- 영국 주택시장 동향 hherald 2016.07.11
1192 온고지신- 반드시 쪼개져야 hherald 2016.07.11
1191 영국축구 출필곡 반필면- 유로 2016 프랑스 vs 포르투갈 결승전 hherald 2016.07.11
1190 헬스벨- 유산소는 갔다 hherald 2016.07.04
1189 런던미술관에서 살아남기 1.내셔널갤러리(National Gallery)에서 살아남기(3) hherald 2016.07.04
1188 온고지신- 죽을 지도 모르면서 hherald 2016.07.04
1187 템즈의 Tour & Interview 제 1회 런던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file hherald 2016.07.04
1186 라이프코칭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11바보, 쪼다, 머저리의 차이 hherald 2016.07.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