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들어가기
영국의 역사는 한국사보다 몇 배는 복잡하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으나 복잡할수록 단순화시켜서 접근하는 것이 영국사에 접근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영국사는 크게 로마의 철수를 전후로 한 고대라 불리워지는 500년 경,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을 접수한 1000년경부터 시작된 중세, 그리고 장미전쟁을 통해 영국 왕실 계보가 시작된 1500년경, 이렇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특히 영국의 이민법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영주권,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는 20편으로 진행될 이번 지상강의를 스크랩함으로써 영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제1편
고대 브리테인
 
브리테인(지금의 영국 땅)에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사냥감을 찾아 대륙에서 건너온 사냥꾼들이었다. 이 시기를 석기시대라 부르는데 이 당시 브리테인은 대륙과 땅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사냥감인 사슴과 말들을 추적하며 사람들은 영국 땅을 왕래했다. 브리테인이 대륙과 바다로 갈라지게 된 것은 약 10,000년 전이었다.
 
약 6,000년 전 초기 정착민들이 브리테인에 도착하고 이들의 첫 조상들은 유럽 남동쪽에서 넘어온 사람들로 추측된다. 이 사람들은 집과 무덤, 그리고 기념비를 이 땅에 세우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념비 가운데 하나가 스톤헨지로 지금 잉글랜드 윌셔 지역에 남아있다.
 
스톤헨지는 계절에 따른 특별한 의식을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석기 시대의 또 다른 유물들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스코틀랜드 북쪽 해안에서 떨어진 오크네이에 스카라브래(Skara Brae)가 남아있는데 이는 북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선사시대 마을이다. 이 유적은 고고학자들에게 석기시대 말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약 4,000년 전 사람들은 청동기 제작을 배우게 되는데 이 시대가 청동기 시대로 불린다. 사람들은 둥글게 지어진 집들에 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원형 무덤(round barrows)에 시체를 매장했다. 청동기 시대 청동 기술자들은 청동과 금으로 기구를 비롯한 장신구, 무기 등을 만들었다.
 
청동기시대의 뒤를 이어 철기시대가 도래하는데 이 시기에 이르러 사람들은 철을 이용하여 무기와 도구 등을 제작하게 된다. 사람들은 여전히 둥글게 지은 집들에서 생활하며 이들의 집단이 점차 확대된다.
 
외부 침략자들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지어진 이러한 촌락을 언덕 요새(hill forts)라 부른다. 이 언덕 요새 가운데 하나가 잉글랜드의 도셋(dorset) 지역에서 오늘날도 볼 수 있는 메이든 카슬(Maiden Castle) 이다.
 
이 철기 시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이자 수공업자 그리고 전쟁에 참여하는 전사를 겸했다. 이들이 사용한 언어는 셀틱( Celtic) 계통어로 이와 유사한 언어들이 철기시대 전 유럽에 걸쳐서 사용되었으며 이 셀티어와 연관된 언어들이 웨일즈,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일부에서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철기시대에 들어서 이들의 문화와 경제가 세련되어지기 시작했다. 철기시대 사람들은 브리테인에서 처음으로 동전을 주조했으며 이 동전들 가운데에는 철기시대 왕들의 이름이 새겨진 것도 있었다. 이것이 브리테인 역사의 시작을 나타낸다.
 
영국을 지칭하는 이름 가운데 대표적인 브리테인 혹은 브리튼이라는 용어는 초창기 이 땅에 도착했던 켈트 족들이 몸에 문신을 세기는 풍습이 있다 하여 그리스어로 ‘몸에 문신한 사람들’이라는 [프레타니카이]에서 유래하였다.
 
로마식민지 시대

줄리어스 카이사르가 로마 군단을 이끌고 영국을 침략한 것은 BC 53년이었다. 이때 정복은 실패로 끝나고 거의 백 년 동안 영국은 유럽을 점령한 로마제국과 분리된 채 남아 있었다. AD 43년 클라디우스 로마 황제가 로마군대를 이끌고 새로운 침략을 감행했다.
 
이 당시 몇몇 영국 부족들이 대항했으나 영국 전체가 로마군인들에게 점령되었다. 로마인과 대항한 지도자 중 한 명이 현재 잉글랜드 동쪽에 위치했던 아이케니(Iceni)의 여왕, 보우디카(Boudicca)였다. 그녀에 대한 기억이 오늘날에도 전해져 국회의사당 근처 웨스트민터 브리지 위에 그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현재 스코틀랜드 지역은 로마인들에게 점령되지 않았다. 하이드리안 로마 황제는픽족(Picts-스코틀랜드인의 조상)을 내쫓기 위해 잉글랜드 북쪽에 요새를 갖춘 성벽을 건설했다. 하우스테드(Housestead)와 빈돌랜다(Vindolanda)를 포함한 하이드리안 장벽 일부가 지금도 남아있다. 이 지역들은 트래킹족들에게 있기가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영국을 점령한 로마인들은 거의 400년 동안 영국을 지배하며 도로를 닦고 공공건물을 건축하고 법을 만들었으며 새로운 식물과 동물들을 들여왔다. 3세기와 4세기경에는 영국 땅에 처음으로 기독교도들의 사회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박필립 칼럼리스트(www.facebook.com/thamespark)

굿모닝런던 발행인

영국 안중근청년아카데미대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25 헬스벨- 저탄수화물 (low carb) 식이의 성공을 위하여 hherald 2016.08.22
1224 이민칼럼- 투잡이상 일때 배우자비자 재정증명 hherald 2016.08.22
1223 온고지신- 가로채기가 hherald 2016.08.22
1222 부동산 상식- 체크아웃 인스펙션 시 놓치기 쉬운 부분 hherald 2016.08.15
1221 헬스벨- 살이 문제로소이다 hherald 2016.08.15
1220 최동훈 칼럼- 스탠리큐브릭과의 몽상 hherald 2016.08.15
1219 박필립의 영국 역사 지상강의 제3편- 중세 시대 hherald 2016.08.15
1218 온고지신- 그것도 능력이라고 hherald 2016.08.15
1217 이민칼럼- 요즘 취업비자 스폰서라이센스 신청과 심사 hherald 2016.08.15
1216 부동산 상식- 세입자 이사후 남겨놓은 짐 처리 방법 hherald 2016.08.08
1215 박필립의 영국 역사 지상강의 제2편 천사들의 땅 잉글랜드,재영한인촌 킹스톤에서 시작 file hherald 2016.08.08
1214 온고지신- 고장 난 에어컨 hherald 2016.08.08
1213 이민칼럼- 영국체류자 한국가서 출산 할 경우 hherald 2016.08.08
1212 헬스벨- 잘못 먹어 찐 살을 운동으로 뺄 생각 말라 hherald 2016.08.08
1211 영국축구 출필곡 반필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6/17 커뮤니티쉴드 우승 hherald 2016.08.08
1210 온고지신- 문제는 공방살(空房殺)이 hherald 2016.08.01
1209 헬스벨- 폭발적인 하체의 잠재력을 깨운다 hherald 2016.08.01
1208 이민칼럼- 신규회사 스폰서라이센스 신청과 소요시간 hherald 2016.08.01
1207 최동훈 칼럼- 시정배만 못한 천재 hherald 2016.08.01
1206 부동산 상식- 임대주택과 가드닝 hherald 2016.08.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