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온고지신- 썩긴 썩었는데

hherald 2017.09.04 18:33 조회 수 : 209

 
변해 가는데
영국도 막바지 여름 주말이라 차량정체가 심하다. 영국의 한 할머니는 84년을 살아오면서 태어나서부터 매년마다 영국 서부해변가의 한 장소로만 휴가를 다녀왔다고 한다. 외국은 스위스와 프랑스를 딱 한번 갔는데, 남들은 해외가 좋다하나 자신한테는 너무 더워 싫고, 그 작은 마을이 제일 좋단다. 많은 이들은 매년 다른 곳을 찾아 떠나기도한다. 휴가에 대한 마음도 변한다. 한국도 무덥던 여름과 휴가철도 지나고 결실의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하는 시기다. 영국도 30여년 만에 온 태풍과 함께 추운 여름을 보내야 했다. 암튼 여름도 세월 따라 흘러간다. 시간이 흘러가며 변하는 것이 사계절변화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되어있다. 변하는 것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음식물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되어 부패가 되기도 하고, 발효가 되기도 한다. 누가 말했는지 인간도 늙어가며,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고도 한다. 우리는 부패한 음식은 썩었다고 하고, 발효된 음식은 잘 익었다고 한다. 사람은 뭐라고 불러야 하나. 잘 발효된 인간이 되어야하는데
 
썩을 놈
구수한 사투리로 ‘썩을 놈’이 있는데, 이 욕을 먹지 않아도 누구나 썩어 문드러지게 되어있다. 썩기 싫어 화장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나, 또, 썩고 싶지 않아서인지 보존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역사에도 피라미드나 진시왕릉 같은 거대한 불가사의의 유적을 남기고 있다. 현대엔 여러 이유로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고 있다. 보관료가 어마어마하지만, 줄을 서있다고 한다. 인간보존도 머지않은 일이다. 하긴 냉동까지는 아더라도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저체온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는 주로 심장마비 이후 회복된 뒤 올 수 있는 뇌손상을 방지위하여 실시하는데, 이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뇌손상을 최소화하기위하여 32~34℃로 체온을 12~24시간동안 유지시키는 치료법이다.
 
썩는데도
사전엔, 문드러지다는 썩거나 물러서 힘없이 처져 떨어지다거나, 또는 비유적으로 몹시 속이 상하여 견디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부패나 발효는 모두 썩는 것이고, 썩으면 문드러지게 되는 것이다. 썩는다는 것은 유기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유기물과 무기물로 나누는데, 탄소(C)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로 구별하는 것이다. 물질 속에 탄소가 있으면 유기물, 없으면 무기물이다. 유기물은 생명 그 자체이며 필수적인 영양소들이다. 광합성하는 식물이나, 세균, 곰팡이, 진드기, 동물, 인간 등 대부분의 모든 생명체는 이 유기물에서 에너지를 얻고 생명을 유지하고 번식한다. 유기물은 생명체만이 가지고 있거나,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물질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핵산, 비타민 등으로 생물을 구성하거나 만들어내는 화합물이다. 유기물 이외의 모든 원소를 무기물 또는 미네랄이라 한다. 인체에도 유기물과 무기물이 있다. 무기물이란 양분이라 할 수 있는, 주로 광물로 부터 얻어지는 자연의 흙, 물, 모래, 석회, 소금, 철, 구리, 광석, 금속 등이다. 가열해도 타지 않고 변화가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썩는 것도, 썩는 정도와 시간에 따라 부패와 발효로 나누고 있다. 어느 것이 썩은 것인지, 발효된 것인지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생명체는 죽으면 다 썩게 된다. 죽어서까지 썩고 싶지 않은 것이 많은 이들의 바램이였기도 한 것 같다. 인간의 욕망이 끝이 없는 것인가?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을 것이다. 천연방부제 인공방부제 종류도 많다. 음식이야 썩으면 버리면 그만이고 그리 생각할 수 있지만, 하긴 이것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다. 인체도 살아있을 때는 썩지 않아야 건강하다할 수 있다. 인체 부패의 시작은 염증이다. 그래서 염증이 없어야만 한다. 문제는 정신이 썩는 경우를 이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좀 더 살펴보자.
 
Tip ; 풀 가에서 빈둥거리며 보내는 2주휴가가 당뇨와 심장질환을 증가시킨단다. 비만인은 증상없어 건강하다생각하나 심장병 중풍으로 조기사망위험이 있단다. 영국엔 2000만명이 게을러 운동을 안 해 일찍 죽을 수 있다니, 자전거나 빨리 걷기같은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영국서울한의원  박사 김태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45 부동산 상식- 영국 주택의 새로운 수익 창출: 주차 공간 hherald 2023.07.17
2844 헬스벨- 내가 세뇌되었는가? hherald 2023.07.17
2843 김준환 변호사 칼럼 -유로스타 맛보기 hherald 2023.07.17
2842 요가칼럼- 매일 3분!! 칼.소.폭 레전드 운동 file hherald 2023.07.17
2841 런던통신- 왜 사람들은 아직도 '타이타닉호'에 집착할까? hherald 2023.07.17
2840 헬스벨- 피라미드를 세우자 hherald 2023.07.10
2839 요가칼럼- 이제 아침을 이렇게 시작 해 보세요! 하루10분 전신 스트레칭 루틴 file hherald 2023.07.10
2838 김준환 변호사 칼럼 -포트넘 앤 메이슨 hherald 2023.07.10
2837 부동산 상식- 가든 말벌 활동 hherald 2023.07.10
2836 헬스벨- 모나리자의 모호한 미소 hherald 2023.06.26
2835 요가칼럼- 자기전 다이어트 요가 9분 file hherald 2023.06.26
2834 김준환 변호사 칼럼-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칼레의 시민상 hherald 2023.06.26
2833 부동산 상식- 주택 임대 계약 시 진행하는 Tenant Reference Check에 대한 모든 것 hherald 2023.06.26
2832 헬스벨 - 암말의 호르몬은 암말에게! hherald 2023.06.19
2831 김준환 변호사 칼럼 -토트넘 홋스퍼 hherald 2023.06.19
2830 부동산 상식- 여름 휴가 중 집 관리 어떻게 할까? hherald 2023.06.19
2829 요가칼럼- 다리살 쏙 빠지는 다이어트 스트레칭 3탄 [최종편] file hherald 2023.06.19
2828 특별기고- 향후 납북자 문제 대처방향 hherald 2023.06.12
2827 김준환 변호사 칼럼 -팁문화의 발상지 영국 hherald 2023.06.12
2826 부동산 상식- 영국 집값은 ‘거품’이다? hherald 2023.06.1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