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헬스벨- 피라미드를 세우자

hherald 2023.07.10 16:05 조회 수 : 1047

 
많은 분들이 체력 관리를 하고 몸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뛰어야 하나, 무게를 들어야 하나, 얼마나 어떤 강도로 해야 하나, 참으로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어리고 젊고 왕성할 때는 별 문제되지않던 것도 중년이 되어 힘 떨어지고 쉬 피로하고 여기 저기 삐그덕 거리고 퇴행 상태가 목격되는 상태에서 몸에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에는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으며 회복되는 능력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더 아파지거나 부상을 입기라도 한다면 마음까지 위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운동 코치들은 테크닉을 가르쳐주지만 종목에 특화되어 있기에 개체차를 파악하고 균형있는 신체 발달을 점검해주지 않습니다. 오늘의 글은 저희 환자 분들과 진료 중에 자주 나누는 대화로서 중년에 운동은 하고 싶은데 머뭇거리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으로 보시고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피라미드를 세운다! 
 
마음속에 웅장한 피라미드를 그리세요. 자신의 신체 능력을 상징하는 본인만의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가 우뚝 잘 서 있으려면 기초, 파운데이션이 튼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래 주춧돌이 튼실하지 않는데 피라미드를 세울 수 없는 법입니다. 피라미드를 높게 세우려면 기초 공사를 튼튼하게 하고 기저면을 넓게 잡아야 꼭지점을 높게 세울수있습니다. 기저면이 좁은데 꼭지를 높히면 뾰족한 삼각형이 되어 위태한 모양이고, 기저면은 넓게 잡았는데 막상 꼭지점을 올리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푹퍼져 피라미드라고 볼 수 없는 형태가 됩니다. 또한 기저면을 세우되 균일한 각도를 이루지 않고 찌그러진 모양이라면 피라미드가 아니라 피사의 사탑으로 언제든 쓰러질 수 있는 위태로운 모양이 됩니다. 
이러한 가정하에 본인이 만들고 싶은 피라미드의 사이즈와 그 위용을 선명하게 상상하세요! 
 
 
천장이 점점 내려 온다
 
30대 중반까지는 신체가 자라고 소화력, 호르몬 모두 왕성합니다. 35세 이후로 자라고 재생되는 기전이 점점 소실되는데 40을 찍고 남녀 수태 능력이 소실되고 갱년기, 폐경기가 되면 본격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이부인할 수없는 생물학적 사실입니다.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본인의 인체 능력 피라미드가 성큼 성큼 쪼그라지는데 꼭지점이 점점 떨어집니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에 희끗 희끗 해지는 현상을 목격해도 점진적인 변화라 매일 거울 보며 본인의 노화에 익숙해집니다. 문제는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고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피라미드가 얼마나 붕괴되고 있는지 전혀 감지하지 못하면서 조기 노화와 퇴행, 위축, 장애의 길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자신이 이러한 노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노화 management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합니다.
 
 
천장 뚫기
 
본인의 피라미드 높이를 수시로 체크할 것을 권장합니다. 자신의 체력이 허용하는 한 peak performance, 어느 순간에서 숨이 꼴깍 넘어 갈 것 같은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를 볼 수 있는 기회를가지는것입니다. 극한 순간은 단 몇초간인데 이러한 상황에 인위적으로 노출되면 피라미드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죽을것 같은 강도를 몇초간 유지해주면 뇌와 몸이 정신 바짝 차리고 새로운 수준의 조직을 재생하며 몸에 붙어있는 무겁고 비효율적인 세포들을 싹 정리하는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순간적이며 인위적인 고강도 자극은 인체를 깨우고 촉진 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북돋습니다. 혈관 능력 실조로 인한 중풍, 심장마비 등 급사의 확률도 줄여 줍니다. 본인이 평소에 하는 움직임과 운동에 익숙해져 편안해졌다면 이제 새로운 높이의 천장을 뚫는 불편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기초 공사 
 
꼭지점 높이를 잘유지하려면 굳건하고 안정적인 파운데이션이 필요한데 아마추어 생활인이라면 한 종목에 충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요가파, 당신은 웨이트파 한다거나 나는 필라테스로 혹은 테니스로 몸을 만들겠다 할 필요 없습니다. 요가, 달리기, 골프, 웨이트, 킥복싱 마치 만능인처럼 골고루 발달 시키세요. 웨이트 해서 고릴라가 되었지만 목이 안돌아간다면 허무합니다. 몸은 키웠는데 둔해지고 발란스가 별로라면 끝없는 부상 예약이며 누가 무릎 옆을 걸면 순식간에 무기력하게 넘어집니다. 한종목만 계속하면 그 운동 자체로 인한 반복 손상 그리고 다른 기능을 발달시킬 기회 박탈로 큰 허점에 노출됩니다. 
본인이 체력을 발달 시키면서 체크해야 할 7가지 포인트는 Power - Strength - Balance- Flexibility - Coordination - Speed - Agility 로서 어느 코치,  어느 비싼 gym 도 이런 방면을 종합 점검해주지 않으니 본인이 스스로 체크하십시오.
 
10년 계획
 
살을 빨리 빼달라고 재촉한다거나 빨리 근육질로 되고 싶다고하는 숨 짧은 분들을 보면 실패를 계획하고 있음을 예견하게 되는데 몸의 지능과 운동 능력 개발은 오랜 시간의 정성과 성실함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유전자깨워  단백질이 발현되어야 하는 문제임을 인지하시고 50세라면 60세 자신의 모습, 60세면 70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시각화하시고 견고한 피라미드를 세우기 바랍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45 부동산 상식- 영국 주택의 새로운 수익 창출: 주차 공간 hherald 2023.07.17
2844 헬스벨- 내가 세뇌되었는가? hherald 2023.07.17
2843 김준환 변호사 칼럼 -유로스타 맛보기 hherald 2023.07.17
2842 요가칼럼- 매일 3분!! 칼.소.폭 레전드 운동 file hherald 2023.07.17
2841 런던통신- 왜 사람들은 아직도 '타이타닉호'에 집착할까? hherald 2023.07.17
» 헬스벨- 피라미드를 세우자 hherald 2023.07.10
2839 요가칼럼- 이제 아침을 이렇게 시작 해 보세요! 하루10분 전신 스트레칭 루틴 file hherald 2023.07.10
2838 김준환 변호사 칼럼 -포트넘 앤 메이슨 hherald 2023.07.10
2837 부동산 상식- 가든 말벌 활동 hherald 2023.07.10
2836 헬스벨- 모나리자의 모호한 미소 hherald 2023.06.26
2835 요가칼럼- 자기전 다이어트 요가 9분 file hherald 2023.06.26
2834 김준환 변호사 칼럼-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칼레의 시민상 hherald 2023.06.26
2833 부동산 상식- 주택 임대 계약 시 진행하는 Tenant Reference Check에 대한 모든 것 hherald 2023.06.26
2832 헬스벨 - 암말의 호르몬은 암말에게! hherald 2023.06.19
2831 김준환 변호사 칼럼 -토트넘 홋스퍼 hherald 2023.06.19
2830 부동산 상식- 여름 휴가 중 집 관리 어떻게 할까? hherald 2023.06.19
2829 요가칼럼- 다리살 쏙 빠지는 다이어트 스트레칭 3탄 [최종편] file hherald 2023.06.19
2828 특별기고- 향후 납북자 문제 대처방향 hherald 2023.06.12
2827 김준환 변호사 칼럼 -팁문화의 발상지 영국 hherald 2023.06.12
2826 부동산 상식- 영국 집값은 ‘거품’이다? hherald 2023.06.1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