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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pill 이라고 지칭하는 피임약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처방약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전세계 1억명 이상의 여성이 피임약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피임약은 여성을 원하지 않는 임신에서 해방시켰고 스스로 자신의 수태력에 결정권을 가지게 하였으며 사회적 지위 향상, 여성 해방에도 일조하여 시대를 변화시킨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약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임약은 말 그대로 임신을 피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용도로  알약, 주사제, 패치, 혹은 임플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틴에이져나 성인 여성의 여드름, 생리 불규칙, 생리통, 생리가 안나오거나, 혹은 너무 많은 양이 나오거나, 갱년기 여성의 자궁 내막 문제가 있더라도 병원에 갔을 때 가장 먼저 처방 받는 약품입니다. 피임약 시장은 미국에서만 매년 28억 달러에 달하는데 그 시장의 크기에 비해 일반인에게 부작용이나 위험성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지탄받고 있습니다. 피임약 광고 10개 중 7-8개는 고의적으로 왜곡되게 부풀린 안전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사용하고 있고 흰색의 작은 알약들은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인체에 결코 순진, 무구, 결백하게 작용하지 않으므로 오늘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피임약의 작용 기전
여성의 신체는 달의 차고 기우는 것처럼 달 마다 ‘배란’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기준으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의 밀물과 썰물 작용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피임약을 복용하면 인체에 매우 이질적인 분자 구조인 합성 에스트로젠Ethinyl estradiol과 합성 프로제스테론, progestin 수치가 한달 내내 굉장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보통 일반 여성이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호르몬보다 무려 3-4배 높게 인공 호르몬 수치를 계속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인체는 임신 상태라고 착각하게 되어 임신을 하지 않게 되는 원리이며 피임약을 복용하는 기간 중 여성은 배란을 하지 않는 무배란 상태(anovulatory state)를 몇 달이고 몇 년 지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성 신체의 많은 기능은 배란이 이루어져야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피임약 사용의 근본적이고 중대한 문제입니다. 
 
영양 불량
피임약, 즉 합성 호르몬은 그 조그마한 알약이 겉보기와는 다르게 신체에서 대사, 해독되어 배출되는데 간 기능을 대단히 많이 소모합니다. 따라서 다른 영양소들의 흡수 저하 상태를 유발하는데 비타민 B2, B6, B12, 리보플라빈, 티아민, 그리고 매우 중요한 영양소인 엽산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연, 구리, 셀레늄, 포타슘과 마그네슘등의 미네랄 수치를 대폭 떨어뜨립니다. 이런 중요한 영양소의 결핍 상태는 바로 포착되지는 않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통이나 피부 질환, 변비, 체중 증가, 이상 식욕 등의 신체 여러 부위의 여러 다양한 증상으로 몇 년 간에 걸쳐 나타내며 환자도 의사도 피임약 사용과 연관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욕 감퇴
인체의 많은 호르몬들은 맥파 파동 형태를 보이며 분비되며 특히 여성의 자연 호르몬 에스트로젠은 배란 직전 고조 상태를 찍어주어야 정상인데 피임약 복용은 이러한 자연적인 호르몬 파동 상태를 모두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성도 약간의 남성 호르몬을 생산 분비하면서 정상적인 건강한 리비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피임약을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을 못쓰게 만드는 단백질을 과도하게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정상적인 성욕을 이 중, 삼 중으로 철저하게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울증 위험성 증가
피임약 설명서에 우울증이 부작용의 한가지로 엄연히 적혀 있습니다. 저희 의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여성분들께서 여러 가지 내과적인 상담을 하다가 우울함, 우울증도 많이 거론합니다.  갱년기 자궁 근종이나 내막증, 폴립 등 여러 여성 질환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를 복용하면서 우울해지지 않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풍, 골다공증, 혈전 생성의 위험성 증가
상기의 치명적 질환들은 피임약의 복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로 밝혀져 있습니다. 암 발생 유발과 혈액의 점조도가 높아져서 여성에게 심장병과 중풍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은 의료인들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피임약 사용의 이득이 위험성을 상쇄하고도 남을 때 진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임약은 적어도 인체 기능 150 가지를 변형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르몬이니 만큼 인체 모든 세포에 영향을 안미치는 곳이 없습니다.  
 
불임 유발
피임약의 복용은 신체에 오랜 동안 높은 농도의 이질적 호르몬에 노출시키며 자연적인 배란 현상을 억제하여 막상 임신을 원하여 피임약 복용을 중지하였음에도 불구, 본연의 수태 능력, 배란 능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인체에서 이 이종 호르몬이 완전 제거되는 데에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세의 성선발달이나 호르몬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녀의 미래
점점 사춘기의 도래가 빨라지고 성조숙증도 자주 보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틴에이져들도 피임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12살 어린이도 처방 받는 경우를 보았는데 유방 발육이 다 끝난 성인 여성이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기에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아직 유방조직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고 미분화된 줄기 세포(stem cell)가 있는 상태에서 고농도의 이질 호르몬에 노출되면 피임약을 끊더라도 몇 십년 후 미래에 유방암이 발현될 확률이 대폭 높아지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가능하면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소녀 시대에는 피임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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