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분쟁
장미 전쟁의 승리 이후 명실공히 잉글랜드 왕좌를 거머쥔 헨리 7세는 잉글랜드의 평화와 왕으로서의 그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를 원했다. 그는 점차 잉글랜드의 중앙집권을 강화했으며 귀족들의 힘을 줄여나갔다. 그는 검소한 생활로 군주의 재정 부분을 축적했다. 그가 죽자 그의 아들 헨리 8세가 뒤를 이어 중앙 집권제를 지속해나갔다.
헨리 8세는 로마 가톨릭에서의 분리와 여섯 번 결혼한 왕으로 유명하다. 헨리 8세는 1509년 4월 21일부터 1547년 1월 28일 사망할 때까지 거의40년 간 영국을 통치한 왕이었다.
헨리 8세의 여섯 명의 아내들
아르곤의 케서린- 케서린은 스페인의 공주로 헨리 8세와의 사이에 많은 아이를 두었으나 유일하게 메리 공주만 살아남았다. 케서린이 나이가 많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자 헨리 8세는 그녀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는 그의 왕위를 계승할 아들을 낳을 수 있는 다른 아내를 얻고자 했다.
앤 볼린- 영국인인 앤 볼린은 헨리와의 사이에서 엘리자베스(후에 엘리베스1세) 공주만 생산했다. 앤은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었으며 간통을 했다는 죄목으로 런던탑에서 참수를 당했다.
제인 시모어- 헨리는 앤의 처형 이후 제인과 결혼하여 그가 원했던 아들, 에드워드(후에 에드워드 6세)를 낳게 되나 제인은 왕자를 낳고 곧 죽게 된다.
클래브의 앤- 독일 공주였던 앤은 헨리와 정치적 이유로 결혼을 하게 되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하게 된다.
케서린 호워드- 앤 볼린의 사촌이었던 케서린 또한 간통혐의로 처형된다.
케서린 파- 헨리가 얻은 마지막 왕비로 과부였던 케서린은 헨리의 사후 다시 결혼을 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
헨리 8세는 그의 첫 번째 아내인 아르곤의 케서린과 이혼을 하기 위해서 교황의 승인을 필요로 하였다. 이것은 가롤릭 신자는 이혼을 금한다는 로마 가톨릭 법과 로마 교황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다. 당시 대륙의 신교도들은 그들 자신의 교회를 세우고 있었다. 신교도들은 라틴어 대신 그들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었다. 그들은 성인들에게 기도하지 않았으며 성당에서도 기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개인과 신과의 관계가 교회의 권위에복종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믿었다. 이러한 신교도들의 사고가 16세기 동안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에서 점차 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에서는 잉글랜드에 의한 프로테스탄티즘을 강요하려는 시도(토지의 상속과 관련한 영국 법을 끌어들이려는 노력과 병행한)가 아일랜드 부족장들로부터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고 잔혹한 싸움이 뒤따랐다.
헨리 8세의 통치 기간 동안 웨일스는 웨일스 정부의 법령에 따라 잉글랜드와 합병되었다. 웨일스인들은 대표자를 하원으로 보내고 웨일스 법률 체계는 개정되었다.
헨리 8세의 뒤를 이은 그의 아들 에드워드 6세는 강력한 신교도였다. 그의 통치기간 동안 영국 국교회 기도서(the Book of Common Prayer)가 영국 성공회(theChurch of England)에서 사용되도록 쓰였다. 9살에 왕좌에 오른 에드위드가 불과 6년 후 15세의 나이로 죽자 선왕인 헨리 8세의 첫 부인, 아르곤의 케서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배 다른 누이인 메리가 왕좌에 오른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메리는 신교도들을 박해했다는 이유로 ‘피의 메리(Bloody Mary)’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메리 여왕의 짧은 통치가 그녀의 사망과 함께 막을 내리자 다음 군주로 헨리 8세와 앤 볼드윈 사이에서 출생한 배다른 자매인 엘리자베스가 뒤를 잇는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신교도로 메리 여왕 때 박해받던 신교도들의 잉글랜드 교회를 영국 공식 교회로 (성공회 the Church of England)를 다시 세운다. 모든 사람은 지역 교회에 참석해야 했으며 예배에 따른 법과 공식적으로 말해지는 기도가 있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민들의 실제 믿음에 대해서는 묻지를 않았다. 그녀는 카톨릭과 신교간의 견해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내에서 어떤 심각한 종교 갈등도 피할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군주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특히 1588년, 잉글랜드 정복과 카톨릭 재건을기치로 내세우고 침범해 오는 세계 최강의 무적함대인 스페인의 아르마다( Armada)를 해적출신의 드라이크까지 고용하여 지금의 도버와 깔레 사이에서 패퇴시킨 것은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해전사에도 길이 기록돼 있다. (깔레해전)
스코틀랜드 개혁과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
스코틀랜드 또한 신교의 강한 영향을 받았다. 1560년, 스코틀랜드 의회의 대다수를 차지한 신교도들은 스코틀랜드에서 교황의 권위를 폐지하고 로마 카톨릭 예배를 불법으로규정하였다. 선출된 지도자에 의해 스코틀랜드 신교회가 설립되었으나 잉글랜드와 달리 국가의 공식 종교는 아니었다.
스코틀랜드 메리 스투어트 여왕은 가톨릭 교도였다. 메리가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되어 그녀의 선친인 스코틀랜드 제임스 5세 왕이 사망하자 그녀는 왕위를 승계했다.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메리가 스코틀랜드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여러 다른 그룹들의 권력 투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꼴이었다. 그녀의 남편이 살해되자 그녀는 의심을 받게 되어 잉글랜드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메리는 그녀의 왕관을 그녀의 아들인 신교도 제임스 6세에게 넘겨 그가 스코들랜드 국왕이 된다. 메리는 엘리자베스 1세의 친척으로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도와줄 것을 희망했으나 엘리자베스는 메리가 잉글랜드 왕좌를 원하고 있다고 의심하여 20년 동안 감옥에 갇혀둔다. 메리는 결국 엘리자베스 1세에 대항하려 했다는 음모로 기소되어 처형당하게된다.
스튜어트 왕가(House of Stuart)는 14세기부터 스코틀랜드의 왕실이었고 17세기부터는 영국의 왕실이다. 스코틀랜드 왕실 최고시종관 직 (Steward)의 별칭인 Stewart/Stuart 에서 가문의 명칭이 유래한다.
1603년 튜더 왕가의 엘리자베스 1세가 죽자, 후사가 없어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6세가 헨리 7세의 후예라는 이유로 즉위하여, 제임스 1세라 칭한 이래 6대를 계속하였다.
박필립 칼럼리스트(www.facebook.com/thamespark)
굿모닝런던 발행인
영국 안중근청년아카데미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