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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우리가 삼위일체를 논하는 가운데 있어서 특별히 살펴보아야 할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칼빈을 살인자라고 말하는 몇몇 광신자들이 들고 나오는 “세르베투스”에 관한 것으로 세르베투스의 화형을 주도한 사람이 칼빈이었다고 잘못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민호목사는 “칼빈은 당시에 이단을 다루는 문제는 특정 종교의 신학적인 갈등 문제가 아니었다. 칼빈 당시에 유럽 전 지역은 거의 대부분 가톨릭을 국교로 하거나, 아니면 종교 개혁을 통해서 개신교회가 태동되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가톨릭은 세르베투스처럼 이단 사설을 퍼뜨리는 사람을 화형시키거나 참형 시키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것이었다. 가톨릭의 이런 모습은 당시에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받는다는 교리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성 바돌로매 축일에 1만명이 넘는 개신교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했다는 점에서 아주 잘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세르베투스도 칼빈이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제네바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가톨릭으로부터 화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병삼목사는 말하기를 “세르베투스는 삼위일체를, '세 머리 가진 괴물'이라고 말하고, 성경의 예정론과 하나님의 주권을 강력하게 반대를 하면서 칼빈과 제네바 의회를 공격하였습니다. 제네바 의회는 그를 국가 질서를 흔드는 반역죄로 간주하여 고발이 되었으며, 제네바 의회는 그에게 화형 시킬 것을 언도하였습니다. 칼빈은 감옥에 갇혀 있는 그를 여러 차례 찾아가 제네바 의회를 능멸하는 견해를 철회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르베투스는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마침내 제네바 의회를 통해 화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그때도 칼빈은 그를 찾아가서 화형은 너무 고통스러우니 교수형을 택하라고 권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마저도 거절했던 것입니다. 칼빈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제네바 의회가 법률에 따라 죄를 선고하고 처벌한 것을 모두 칼빈에게 돌립니다. 물론 세르베투스 사건도 그러합니다. 이것은 중세시대의 제네바의 정치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헛소리로 무식한 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시 제네바 법원이 정한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판결하고, 죄를 선고하여 집행 한 것을 모두 칼빈에게 돌리는 것은 한 마디로 무식한 소리입니다. 심지어 제네바 의회는 칼빈도 쫓아냈습니다. 이런 문제를 단순하게 제네바 의회와 칼빈의 견해를 반대하여 대학살을 감행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매우 곤란합니다. 이런 논리는 법원에서 범법자에게 사형을 언도했다고 하여, 그 책임을 모두 대법원장이나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제네바 의회는 칼빈이 혼자 좌지우지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네바의 국법에 의하여 처벌받은 사람들을 모두 칼빈이 죽였다는 말은 그 만큼 그 당시의 법과 상황을 모르는데서 오는 무지의 소리입니다.“
왜곡된 역사를 잘못 알고 있으면서 그것이 마치 진실인양 떠드는 것은 정말 무식이 용감하다라는 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윗의교회 최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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