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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클린턴 vs 트럼프

hherald 2016.10.31 20:41 조회 수 : 272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들어가며 점점 그 열기가 가열되어 폭로전과 인신 공격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이렇게 몇 년에 걸쳐 오랜 시간과 천문학적인 재력을 동원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낭비 같다고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의 대통령을 둘러싼 부끄러운 사정을 보면서 한나라의 수장을 뽑는데 유권자들이 다각도에서 그 자질과 역량, 노선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공을 들일만 하다고 혼자 끄덕였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의 심신의 건강 상태도 중요한 쟁점으로 클린턴 후보가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 연설도 못할 정도로 켁켁 거리고 2분이상 발작적으로 기침을 계속하는 모습 등은 매스컴에 크게 보도되었으며 여러가지 건강 상의 의혹이 제기되었었습니다. 트럼프도 본인의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의 배경에 약품 상자 등이 포착되기도 하여 세간에서 여러 추측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 두 후보의 대략적인 건강 검진 상태와 함께 복용하고 있는 약품 리스트들을 제출하였습니다. 두 후보 물론 전부 솔직히 공개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가늠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클린턴은 아모 타이로이드 (Amour Thyroid)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돼지의 갑상선 추출물로서 갑상선 저하가 있는 환자가 매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보통 갑상선 환자들은 기존의 신지로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T4 호르몬으로 인체에서 활성화된 호르몬 T3로 전변되길 기대하고 쓰는 약물로서 신지로이드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T4와 T3가 함께 들어있는 아모 타이로이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갑상선 저하가 흔하다지만 힐러리 클린턴 같은 천하의 강철 여성도 갑상선 저하 환자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갑상선 저하 상태는 심각한 두뇌 억제 기능과 에너지 대사 저하를 유발하여 인체에 총체적인 부실을 유발하기에 갑상선 환자들은 아침에 침대에서 잘 나오지도 못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과장될 정도로 자신감 충만해 보이고 명석한 힐러리도 극피곤함과 두뇌 기능 저하로 남보지 않는 곳에서는 고생했음을 유추할 수 있으며 갑상선 저하 환자가 미 대통령 선거라는 거사를 치루는 것은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 영국을 이끄는 수장, 테레사 메이도 자가 면역성 당뇨병 환자로서 하우스 오브 코몬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아가며 일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갑상선 저하 환자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나 심각한 케이스로서 가장 큰 증상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인데 이들은 질병 상태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극복하는지 어떻게 효율적으로 격무를 소화해내는지 연구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클린턴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발작적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신경계 작용 약물 부작용은 아닌지 여러가지 구구한 설들이 있었으나 폐렴에 의한 기침이었다고  발표하였고 레바퀸(Levaquin)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하필 부작용이 심한Fluoroquinone 항생제를 사용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이 계열 항생제는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에도 굉장히 자주 처방되는데 인체의 콜라젠을 고갈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건(tendon)이 쉽게 끊어져 불구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 FDA에서도 경고 하였고 심장 내벽의 훼손이나 대동맥의 파열, 신경계 훼손과도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항생제에는 플루오라이드 분자가 들어 있어 특히 갑상선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항생제는 인체의 비타민 B군과 비타민 K를 고갈시키고 장내 유산균총을 파괴하여 클린턴씨는 복통, 설사, 영양 불량, 피로, 위약감, 어지러움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클린턴은 항히스타민제와 혈액 응고도를 낮추는 약인 와파린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파린은 비타민K의 작용을 방해해서 응고도를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기에 식이에서도 비타민 K가 함유된 음식물, 녹색채소의 섭취를 일관성 있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날드 트럼프

트럼프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데 왜 복용하는지 알 수 없으나 대선 후보로 나올 만큼 엄청난 인물도, 세계 최고의 주치의를 두었겠지만, 아직 지난 세기의 콜레스테롤 가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체 세포가 지닌 기본적인 기능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낮추는 약물은 인체 세포 수준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 해서 얻는 이익은 미미한 것, 오히려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틴은 심장 근육과 인체 정상 기능에 필수적인 코엔자임큐텐(CoQ10), 셀레늄, 비타민 D 도 고갈시킵니다. 스타틴은 전신에 수백가지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데 기억력 감퇴, 치매, 파킨슨을 비롯한 신경계 파괴, 미토콘드리아를 파괴시켜 근육 약화, 위축, 성기능 감퇴, 호르몬 생성 저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심장병 예방에 신경 쓰는지 역시 저용량 아스피린도 복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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