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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온고지신- 우성인자 집단 3

hherald 2016.11.28 20:00 조회 수 : 126

 
누구를 위하여
영국인이 프랑스인을 내려 보는 일곱 번째 이유는, 영국인들은 아무리 열 받아도 나라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고 있다. 영국인들은 그들에게 중요한 치즈breaks를 잃는다 해도 고속도로를 결코 막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프랑스를 비꼬고 있다. 영국도 파업을 자주하는 편이나, 프랑스의 파업은 대책이 없을 정도라는데, 이도 난 잘 모르는 분야다. 다만 최근 영국도 수련의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의 수술이나 예약이 무더기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태를 겪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환자를 담보로 하는 일이라 여론의 반응은 별로다.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영국의 BBC 등 언론보도를 얼핏 보면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어떨 때는 우리 언론이 누구를 위한 보도이며 매체인지 조차도 알기 어렵게 느낄 때도 있다. 우리 언론들도 우리 자신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좀 더 양식있고 세련된 보도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휴가철에 도버로 가는 M20 고속도로의 육교가 무너졌는데 평상시보다 두배 이상 빨리 단 24시간 만에 깨끗이 치워 재개통시켰다고 Kent지역 도로근로자들을 신문은 찬미하고 있다. 휴가와 햇빛을 즐기려는 많은 이들도 박수를 보냈다. 우리는 몇 시간이면 되는데.
 
노래 불러요
여덟 번째로, 영국인들의 음악은 전 세계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인들은 Beatles, Rolling Stones, Bowie, Elton John 등을 꼽고 있다. 프랑스는 Johnny Hallyday 정도뿐이라고 우습게 본다. 아무리 영국이 세계음악을 주도하였고 이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나라도 노래와 음악에 있어서는 영국 못지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우리의 음주가무 문화는 수 천년전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것으로 역사에 쓰여 있으니, 역사적으로도 누구도 우리를 따라오지 못한다. 잡종 1대인 F1의 우수유전자만 이어온 민족이라서인지, 우리는 노래에서도 세계최고임을 한류가 증명하고 있다. 쉬운 예로, 변천하는 노래방만 봐도 노래에 대한 우리의 열망과 갈증을 보여주고 있다.
 
젊음도
연구에 의하면, 음악이나 노래는 면역기능을 촉진하거나 증가시켜, 병의 회복을 돕는다고 발표한다. 한 시간만 노래하면, 면역단백질의 활동수위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도 줄이고, 기분이나 감정도 좋아지게 개선시킨다고 연구됐단다. 우리나 영국이나 노래 좋아하는 것은 틀림없고, 영국은 공개된 야외에서, 우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주로 즐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술과 노래를 같이 좋아하는 것만큼은 비슷한 것 같다. 양국의 문화차이는 동서양의 문화배경이나 육식채식의 먹거리 차이와 환경 유전 등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일부 공연장소나 식당에서도 칸막이가 된 밀폐된 공간의 유무가 사업을 좌우하기도 한다. 쉽게 한국인상대의 식당같은 업소은 방이 있으면 손님이 더 온다는 것이다. 암튼, 의학의 발달보다는 노래방의 활성화가 아마도 한국인의 평균수명을 급속도로 늘어나게 한 것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노래방이 어찌 수명만 연장시키는 곳 이겠냐만, 젊음도 되돌려 주고 있는 것도 같다. 영국도 제국을 이루며 역사상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이들이 많았던 이유 중에는 우리처럼 F1 유전자의 덕도 좀 있었지 않았을까한다.
 
시저(Caesar)
아홉 번째로는, 런던이 파리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는 35만 명이상의 프랑스인이 살고 있으니, 이 자체가 모든 것을 말 해 주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마지막 열 번째로, 영국해협의 영국 쪽의 항구가 더 아름답고 좋다는 것이다. 34km 거리의 도버해협을 두고 마주하고 있는 영국의 도버지역과 프랑스의 칼레지역이 있는데, 바다 위로는 배로, 지하터널로는 유로스타가 영국과 프랑스 유럽을 이어주고 있다. 영국 쪽 해협의 도버항구의 ‘하얀 절벽’이 칼레의 평평하고 밋밋한 모래 해변보다 훨씬 예쁘다는 것이다. 두 지역은 유럽 난민들 문제로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고, 러시아 전함들이 통과할 때마다 긴장되기도 하는 곳이다. 칼레는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난민정글캠프와 철조망이 쳐지기도 했고, 영국으로 밀입국하기위해 목숨을 걸고 컨테이너차량에 숨거나 밀항선 등을 이용하여 영국으로 들어오다 적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이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가 도버 해협을 건너 잉글랜드에 상륙했을 때 대영제국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에겐 고등어 낚시하는 곳으로 더 익숙하기도 하고.
 

 

영국서울한의한 박사 김 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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