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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호시탐탐 영국을 노리고 있던 히틀러는 군대를 보내기 전에 독일은 영국과 일전을 치르기 위해 하늘을 제압할 필요가 있었다. 신형 전투기와 로켓을 개발한 독일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자 영국 또한 전투기로 이에 대항해야 했다.
 
결국, 1940년 여름 '영국의 전투'라고 불리는 독일과 맞서 싸우는 대 공중작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영국 전투에서 영국 공군이 사용한 가장 중요한 비행기는 시피릿파이어와 허리케인으로 그 비행기들은 영국에서 설계되고 제작된 곳이 한인촌 지역인 킹스톤(Kingston upon Thames)이다. 1993년 비행기 공장은 문을 닫게 된다.

독일 공군을 상대로 한 거대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런던과 영국의 다른 도시들은 독일의 야간 폭격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야간 폭격이 '블리츠(Blitz)'로 불리는 데 독일어(Blitzkrieg)로 '섬광의 전쟁'이라는 뜻이다. 코벤츠리는 블리츠로 거의 완전히 파괴됐으며 대규모의 파괴가 다른 도시들, 특히 런던의 동쪽 끝에 집중되었다. 이러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는 강한 애국심이 있었다. '블리츠정신'이라는 말이 오늘날 역경에 맞닥뜨리는 영국인들을 결속시키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이 개입하기 전까지 영국 군대는 많은 전선에서 악의 축들과 싸우고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일본군대는 영국 군대를 패퇴시켰고 버마를 점령했다. 그리고 인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은 1941년 12월 일본이 진주만 해군 기지를 폭격한 후에 전쟁에 개입하게 되었다.
 
같은 해, 히틀러는 소련을 공격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침략 전쟁을 시도했다. 맹렬한 전투로 인해 양쪽은 거대한 손실을 입었다. 결국 독일 군대는 소련군에 의해 쫓겨나야 했으며 소련과의 전투에서 독일군이 입었던 피해는 전쟁 동안 가장 중요 패인으로 드러났다.
점차 승기를 잡기 시작한 연합국들은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의 소련에서의 패배와 미국의 연합국 참전으로 연합국들은 결국 서부 유럽에서 독일군에게 반격을 가할 힘을 비축하게 되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들이 노르망디에 상륙했다(이것을 'D-day'라고 부른다). 노르망디 해변에서의 승리 이후 연합군들은 프랑스로 밀쳐들어갔고 결국 독일 내까지 진격하였다. 1945년 5월 연합국은 독일로부터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일본과의 전쟁은 미국이 새롭게 발명된 원자폭탄을 일본 도시인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투여함으로써 1945년 8월 끝이 났다. 맨체스터와 켐브리지 대학에서 일했던 어니스트 루터포드가 이끄는 과학자들이 최초의 ' 원자 분열'을 성공시킨 팀이었고 이들은 미국에서 맨하탄 프로젝트라는, 원자폭탄 개발 계획에 참여했다. 세계 2차대전은 마침내 끝이 났다.
 
스코틀랜드 태생의 플레밍은 십 대 때 런던으로 이사했고 나중에 의사로서의 자격증을 획득했다. 감기(the 'flu')를 연구하고 있던 1928년 그는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이것은 호워드 플레이와 언스트 체인이라는 과학자들에 의해 사용 가능한 약으로 개발 되었다. 1945년 플레밍은 노벨상을 받았다. 패니실린은 오늘날에도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2차 대전 당시 처칠이 독감에 걸려 생사를 헤맬 때, 마침 페니실린 감기약이 개발 된 덕에 회복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1945년 이후의 영국
 
복지국가
 
영국이 위대한 것은 전쟁에서 패하지 않은 역사 때문이 아니라, 국가 존망이 걸린 전쟁터에서도 정치인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영국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이다.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처칠 수상의 국민의 복지를 위한 위원회 구성 요구에 보험 전문가인 베버리지(W. H. Beveridge)가 위원장이 되어 1942년 '베버리지보고서'를 발간하게 된다. 국민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체계화하여 이를 근거로 1946년 국민보건법(National Health Service), 1948년 국민부조법(Naational Assistace Act.)이 시행되어 복지국가의 시작점이 되었다. 
 
당시 영국 정부가 돈이 넘쳐서 복지국가의 틀을 잡은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국가 존망이라는 백척간두에서 국가 미래를 기획하고 실행하였다는 점이다. 복지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인간에 대한 이해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는 하나, 영국은 경제적으로 고갈됐으며 국민들은 변화를 원했다. 전쟁기간 동안 교육체계에 중요한 개혁이 있었으며 국민은 좀더 넓은 사회적 개혁을 찾고 있었다.
1945년 영국민들은 노동당 정부를 선택했다. 새 수상이 된 클레멘트 아틀리는 베버리지 리포트를 통해 복지국가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약속했다. 1948년 보건부 장관인 애누린 버반은 국민 보건 서비스(NHS)를 설립했고 이것은 국민 전체에 무료로 최소한의 건강 표준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사회보장을 위한 국가의 부금제도가 도입되었고 그럼으로써 국민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보호를 받게되는 것이었다. 정부는 철도와 석탄광산, 가스, 수도 및 전기 공급을 국유화 했다.
 
이전 식민지 국가들, 곧 자치정부에 대한 다른 관점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1947년, 인도,파키스탄, 세일론(오늘날 스리랑카)를 포함한 9개국에 대한 독립이 보장됐으며 아프리카와 카리비안 그리고 태평양 국가들이 20년 안에 독립할 것을 획득했다. 1,2차 대전 당시 이들 식민지 국가들로 하여 영국을 돕도록 하는 저변에 이들 국가에 대한 독립 약속이 있어왔던 것과 더불어 식민지 운영에 대한 정치적 전환시점이 온 것이었다.
 
영국은 자체 원자폭탄을 개발했으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였다. 나토는 소련과 그 연맹국의 침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만들이진 연합체였다.
1951년에서 1964년까지 영국은 보수당이 집권했다. 1950년대는 전쟁 이후 경제 회복의 기간이었으며 노동자들을 위한 번영이 확대되었던 시기였다. 당시 수상이었던 하롤드 맥시밀란은 제국에서 독립하는 나라들에 대한 '변화의 바람'이라는 연설로 유명했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찬성, 곧 유럽탈퇴라는 선거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2차 대전 이후 영국은 총 한방 안쏴보고 많은 땅을 잃어왔다.'라는 영국의 한 친구 토로가 브렉시트를 찬성한 국민의 저변에 깔린 정서라고 할 것이다. 
 

박필립 칼럼리스트(www.facebook.com/thamespark)

굿모닝런던 발행인

영국 안중근청년아카데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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